재일동포, 탄자니아에 축구공 보내기 운동

입력 2005.04.05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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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재일동포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고아원에 사랑의 축구공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유럽 빅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아프리카계 축구 선수들.
아프리카 축구 꿈나무들의 우상입니다.
탄자니아 살란시고아원 어린이들에게도 우상이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어린이들에게는 변변한 축구공 없이 맨땅에서 맨발로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재일동포 김 현 씨는 우연히 사진 속의 헝겊공을 접하게 됐고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둔 어머니로서 마음이 아파 축구공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김 현(재일동포): 아들한테 축구공을 사줬을 때의 감동을 (탄자니아) 애들한테도 주고 싶다는 엄마로서의 동기였어요.
⊙기자: 지인들의 동참으로 축구공은 현재 1000개를 넘어선 상황.
김 현 씨는 이달 말까지 모인 공을 먼저 탄자니아로 보낸 뒤 오는 6월에는 아들과 함께 직접 고아원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김 현(재일동포): 맨발로 이 지푸라기 공을 가지고 키워온 소중한 꿈을 이 축구공을 계기로 세계적인 스타를 향한 첫 발이 됐으면 좋겠어요.
⊙기자: 한 재일동포의 인종과 국경을 넘어선 작은 축구사랑이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을 기억하고 있는 지구촌 가족들에게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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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일동포, 탄자니아에 축구공 보내기 운동
    • 입력 2005-04-05 22:04:4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 재일동포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고아원에 사랑의 축구공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유럽 빅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아프리카계 축구 선수들. 아프리카 축구 꿈나무들의 우상입니다. 탄자니아 살란시고아원 어린이들에게도 우상이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어린이들에게는 변변한 축구공 없이 맨땅에서 맨발로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재일동포 김 현 씨는 우연히 사진 속의 헝겊공을 접하게 됐고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둔 어머니로서 마음이 아파 축구공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김 현(재일동포): 아들한테 축구공을 사줬을 때의 감동을 (탄자니아) 애들한테도 주고 싶다는 엄마로서의 동기였어요. ⊙기자: 지인들의 동참으로 축구공은 현재 1000개를 넘어선 상황. 김 현 씨는 이달 말까지 모인 공을 먼저 탄자니아로 보낸 뒤 오는 6월에는 아들과 함께 직접 고아원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김 현(재일동포): 맨발로 이 지푸라기 공을 가지고 키워온 소중한 꿈을 이 축구공을 계기로 세계적인 스타를 향한 첫 발이 됐으면 좋겠어요. ⊙기자: 한 재일동포의 인종과 국경을 넘어선 작은 축구사랑이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을 기억하고 있는 지구촌 가족들에게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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