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교과서 왜곡에 ‘분노’ 표시

입력 2005.04.06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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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도 일본의 역사 왜곡에 강한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반일 시위를 부추긴다며 오히려 중국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나미 주중일본 대사가 굳은 표정으로 중국 외교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측은 아나미 대사에게 일본의 거듭되는 역사 왜곡에 항의하며 강력한 분노를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친깡(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사 문제에서 일본이 올바른 태도를 취하지 않고 있어 중국 인민의 분노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자: 왕이 중일 중국 대사도 일본 외무성을 방문해 역사를 멋대로 뜯어고친 교과서 개정은 아시아 국민의 감정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고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오히려 중국측의 교육 방식이 반일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베이징 시민: 일본의 본질은 전혀 변하지 않았고 반성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 내의 반일운동도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형 소매업체 모임인 중국 체인점협회는 교과서 왜곡에 자금을 지원한 기업 명단을 공개하고 일본 제품의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또 일본의 UN 안보리 상임위 진출 반대 서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중국대륙은 지금 반일감정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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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日 교과서 왜곡에 ‘분노’ 표시
    • 입력 2005-04-06 21:24:3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중국도 일본의 역사 왜곡에 강한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반일 시위를 부추긴다며 오히려 중국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나미 주중일본 대사가 굳은 표정으로 중국 외교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측은 아나미 대사에게 일본의 거듭되는 역사 왜곡에 항의하며 강력한 분노를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친깡(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사 문제에서 일본이 올바른 태도를 취하지 않고 있어 중국 인민의 분노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자: 왕이 중일 중국 대사도 일본 외무성을 방문해 역사를 멋대로 뜯어고친 교과서 개정은 아시아 국민의 감정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고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오히려 중국측의 교육 방식이 반일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베이징 시민: 일본의 본질은 전혀 변하지 않았고 반성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 내의 반일운동도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형 소매업체 모임인 중국 체인점협회는 교과서 왜곡에 자금을 지원한 기업 명단을 공개하고 일본 제품의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또 일본의 UN 안보리 상임위 진출 반대 서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중국대륙은 지금 반일감정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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