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시신, 성 베드로 성당 지하 땅속에 안장키로

입력 2005.04.06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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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을 앞두고 수많은 추도객이 연일 바티칸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성당 지하 땅 속에 묻힙니다.
바티칸에서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레 치러질 교황 장례식 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시신은 성 베드로 성당 지하묘 땅 속에 묻히게 됩니다.
보통 다른 교황 시신들은 땅 위 석관에 안장되어 왔는데 이런 특별한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른 것입니다.
교황청은 차기 교황이 선출되면 투표용지를 태워 흰 연기를 내기 전에 먼저 타종을 통해 선출 사실을 전세계에 알리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바티칸은 수많은 인파들로 거리 곳곳이 장사진입니다.
추도객들이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많은 400만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도객들이 몰리면서 바티칸 주변은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전화폭주로 통신장애가 빈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키아라(추도객): 전화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사용해 휴대 전화가 안 걸립니다.
⊙기자: 한편 지난 1981년 교황 암살을 시도했던 터키인 아그카가 교황 장례식에 참석하고 싶다며 자필 청원서를 냈지만 터키 검찰이 이를 거부했습니다.
오늘도 삼엄한 경비 속에 조문 행렬은 끝없이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티칸은 지금 수많은 순례객들로 파묻혀 있습니다.
바티칸에서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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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시신, 성 베드로 성당 지하 땅속에 안장키로
    • 입력 2005-04-06 21:30: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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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을 앞두고 수많은 추도객이 연일 바티칸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성당 지하 땅 속에 묻힙니다. 바티칸에서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레 치러질 교황 장례식 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시신은 성 베드로 성당 지하묘 땅 속에 묻히게 됩니다. 보통 다른 교황 시신들은 땅 위 석관에 안장되어 왔는데 이런 특별한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른 것입니다. 교황청은 차기 교황이 선출되면 투표용지를 태워 흰 연기를 내기 전에 먼저 타종을 통해 선출 사실을 전세계에 알리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바티칸은 수많은 인파들로 거리 곳곳이 장사진입니다. 추도객들이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많은 400만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도객들이 몰리면서 바티칸 주변은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전화폭주로 통신장애가 빈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키아라(추도객): 전화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사용해 휴대 전화가 안 걸립니다. ⊙기자: 한편 지난 1981년 교황 암살을 시도했던 터키인 아그카가 교황 장례식에 참석하고 싶다며 자필 청원서를 냈지만 터키 검찰이 이를 거부했습니다. 오늘도 삼엄한 경비 속에 조문 행렬은 끝없이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티칸은 지금 수많은 순례객들로 파묻혀 있습니다. 바티칸에서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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