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시설 12% 식중독 위험

입력 2005.04.06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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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고등학교 급식위생상태는 과연 어느 상태일까요.
전체 12%인 30여 개 학교는 식중독이 걱정될 만큼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의 한 고등학교 급식시설.
싱크대 배수관이 바닥에 놓여 있다 보니 오수가 조리실 바닥으로 흘러들게 됩니다.
식재료의 신선도를 검사하는 검수대의 밝기는 기준치 540룩스에 한참 못 미칩니다.
이 학교처럼 시설이 허술한 곳 외에도 음식물 관리나 유통에 문제가 있는 곳도 많았습니다.
⊙심우일(서울시 학교보건원): 냉장고 안에 박스째 보관한다든가 아니면 식재료를 취급하는데 바닥에서 6cm 이하에서 취급한다든가...
⊙기자: 반면 급식점검 평점에서 9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이 학교는 컴퓨터로 각종 조리기구의 온도를 조절합니다.
또 조리구역과 설거지구역을 구획짓고 작업별로 고무장갑을 바꾸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이 급식위생을 조사한 결과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수준인 8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학교가 30곳이나 됐습니다.
⊙최경호(서울시 교육청 급식 담당 사무관): C급 학교들은 위생관리는 다소 됐으나 식중독을 완전히 예방하기에는 좀 미흡한 수준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식중독이 우려되는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아직도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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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급식 시설 12% 식중독 위험
    • 입력 2005-04-06 21:33:5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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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고등학교 급식위생상태는 과연 어느 상태일까요. 전체 12%인 30여 개 학교는 식중독이 걱정될 만큼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의 한 고등학교 급식시설. 싱크대 배수관이 바닥에 놓여 있다 보니 오수가 조리실 바닥으로 흘러들게 됩니다. 식재료의 신선도를 검사하는 검수대의 밝기는 기준치 540룩스에 한참 못 미칩니다. 이 학교처럼 시설이 허술한 곳 외에도 음식물 관리나 유통에 문제가 있는 곳도 많았습니다. ⊙심우일(서울시 학교보건원): 냉장고 안에 박스째 보관한다든가 아니면 식재료를 취급하는데 바닥에서 6cm 이하에서 취급한다든가... ⊙기자: 반면 급식점검 평점에서 9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이 학교는 컴퓨터로 각종 조리기구의 온도를 조절합니다. 또 조리구역과 설거지구역을 구획짓고 작업별로 고무장갑을 바꾸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이 급식위생을 조사한 결과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수준인 8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학교가 30곳이나 됐습니다. ⊙최경호(서울시 교육청 급식 담당 사무관): C급 학교들은 위생관리는 다소 됐으나 식중독을 완전히 예방하기에는 좀 미흡한 수준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식중독이 우려되는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아직도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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