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살리기 시민단체가 나섰다

입력 2000.04.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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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구제역 파동으로 위기를 맞은 축산농가와 업계를 돕는데 소비자와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
다는 지적이 오늘 열린 긴급 시민 토론회에서 나왔습니다. 김용석 기자가 전합니다.
⊙ 김용석 기자 :
서울 YMCA가 마련한 긴급 시민 토론회에서는 먼저 구제역 발생지역 농가대표가 어려
움을 호소했습니다.
⊙ 이두원 / 충남 홍성 한우협회장 :
지금 10일 정도가 지났는데 돼지에서 3만 두, 한우에서 천 두 정도가 출하가 안된 겁니
다.
⊙ 김용석 기자 :
이어서 토론에 나선 참석자들은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소비자들의 힘이 절실
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박인례 / 소비자 보호단체협의회 사무총장 :
한 가구당 소·돼지고기 한 근 더 사먹기 운동은 아마도 빠르게 이 사태를 극복하는 힘
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용석 기자 :
이처럼 소비자 단체들의 국내산 육류소비 촉진운동이 본격화되자 수입쇠고기를 판매해오
던 축협중앙회도 오는 15일부터 수입육 대신 국내산 축산물만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소
비자 단체들은 특히 구제역 파동이후 돼지고기 경매가가 무려 20% 이상 떨어졌는데도
정육점과 음식점 등의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올라 소비촉진의 걸림
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도 이에 따라 정육점 단체인 축산기업중앙회에 돼
지고기 판매가를 대폭 인하해줄 것을 요청하고 적정수준으로 내리지 않을 경우 법적·행
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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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농가 살리기 시민단체가 나섰다
    • 입력 2000-04-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구제역 파동으로 위기를 맞은 축산농가와 업계를 돕는데 소비자와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 다는 지적이 오늘 열린 긴급 시민 토론회에서 나왔습니다. 김용석 기자가 전합니다. ⊙ 김용석 기자 : 서울 YMCA가 마련한 긴급 시민 토론회에서는 먼저 구제역 발생지역 농가대표가 어려 움을 호소했습니다. ⊙ 이두원 / 충남 홍성 한우협회장 : 지금 10일 정도가 지났는데 돼지에서 3만 두, 한우에서 천 두 정도가 출하가 안된 겁니 다. ⊙ 김용석 기자 : 이어서 토론에 나선 참석자들은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소비자들의 힘이 절실 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박인례 / 소비자 보호단체협의회 사무총장 : 한 가구당 소·돼지고기 한 근 더 사먹기 운동은 아마도 빠르게 이 사태를 극복하는 힘 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용석 기자 : 이처럼 소비자 단체들의 국내산 육류소비 촉진운동이 본격화되자 수입쇠고기를 판매해오 던 축협중앙회도 오는 15일부터 수입육 대신 국내산 축산물만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소 비자 단체들은 특히 구제역 파동이후 돼지고기 경매가가 무려 20% 이상 떨어졌는데도 정육점과 음식점 등의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올라 소비촉진의 걸림 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도 이에 따라 정육점 단체인 축산기업중앙회에 돼 지고기 판매가를 대폭 인하해줄 것을 요청하고 적정수준으로 내리지 않을 경우 법적·행 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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