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서커스 인생 30년

입력 2000.04.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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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30년 넘게 서커스단을 위해 살아온 외길 인생, 오늘 이 사람에서 소개합니다. 안현기 기
자입니다.
⊙ 안현기 기자 :
공연시작 30분 전, 단원들의 준비상태를 점검하는 박세환 단장의 몸과 마음이 바빠집니
다.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서커스 공연의 특성상 사고 예방을 위한 잔소리도 잊
지않습니다. 박세완 단장이 서커스와 인연을 맺은 것은 동춘 서커스단의 단원으로 활동
을 시작했던 지난 62년부터입니다. 개인사업을 하느라 한때 서커스 무대를 떠나기도 했
지만 동춘서커스단이 문을 닫게 될 위기에 처하자 전 재산을 털어 22년 전 서커스단을
인수했습니다.
⊙ 박세환 / 동춘서커스 단장 :
내가 여기 어릴 때 공부했던 곳이고, 또 대중예술의 원조니까 이거 하나만은 맥을 이어
가야 된다는 사명감 때문에 모든 걸 다 팽개치고 했죠.
⊙ 안현기 기자 :
예전에 비해 인기도 훨씬 덜하고 돈벌이도 제대로 안되지만 박 단장이 고집스럽게 서커
스단을 이끌어 가는 건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 박세환 / 동춘서커스 단장 :
장비를 현대화 장비로 만들고 코끼리 두 마리 사고, 지금 평양 교예단이 세계 최고거든
요. 우리는 두 번째는 가야 안되겠습니까.
⊙ 안현기 기자 :
공연장소 마련도 어려운 시절이 됐지만 오늘도 서커스 공연의 진행자로 무대에 서는 박
세환 단장의 모습에서 서커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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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람> 서커스 인생 30년
    • 입력 2000-04-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30년 넘게 서커스단을 위해 살아온 외길 인생, 오늘 이 사람에서 소개합니다. 안현기 기 자입니다. ⊙ 안현기 기자 : 공연시작 30분 전, 단원들의 준비상태를 점검하는 박세환 단장의 몸과 마음이 바빠집니 다.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서커스 공연의 특성상 사고 예방을 위한 잔소리도 잊 지않습니다. 박세완 단장이 서커스와 인연을 맺은 것은 동춘 서커스단의 단원으로 활동 을 시작했던 지난 62년부터입니다. 개인사업을 하느라 한때 서커스 무대를 떠나기도 했 지만 동춘서커스단이 문을 닫게 될 위기에 처하자 전 재산을 털어 22년 전 서커스단을 인수했습니다. ⊙ 박세환 / 동춘서커스 단장 : 내가 여기 어릴 때 공부했던 곳이고, 또 대중예술의 원조니까 이거 하나만은 맥을 이어 가야 된다는 사명감 때문에 모든 걸 다 팽개치고 했죠. ⊙ 안현기 기자 : 예전에 비해 인기도 훨씬 덜하고 돈벌이도 제대로 안되지만 박 단장이 고집스럽게 서커 스단을 이끌어 가는 건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 박세환 / 동춘서커스 단장 : 장비를 현대화 장비로 만들고 코끼리 두 마리 사고, 지금 평양 교예단이 세계 최고거든 요. 우리는 두 번째는 가야 안되겠습니까. ⊙ 안현기 기자 : 공연장소 마련도 어려운 시절이 됐지만 오늘도 서커스 공연의 진행자로 무대에 서는 박 세환 단장의 모습에서 서커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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