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3일 만에 최저…“다음 주 마스크 조정 논의”

입력 2023.01.09 (19:02) 수정 2023.01.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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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유행이 정체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중국발 코로나19 유행이 미칠 영향을 지켜봐야겠지만, 다음 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9,106명입니다.

같은 요일 기준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6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다만,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9명으로, 엿새 연속 세 자릿수입니다.

어제 중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람은 모두 9백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단기 체류 외국인 180명이 공항에서 검사를 받았고, 7명이 확진됐습니다.

단기 체류자의 양성률은 3.9%로, 하루 새 10%p가량 줄었습니다.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의 누적 양성률은 20%로 분석됐습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완전히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앞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수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과 관련해서도,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이 국내 마스크 해제 시점을 결정할 지표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는 다음 주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비롯한 실내 마스크 지침 조정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다음 주쯤에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서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다만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백 명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가 진화할수록 면역 회피력이 증가하고 있지만 개량 백신으로 위중증을 막을 수 있다며,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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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63일 만에 최저…“다음 주 마스크 조정 논의”
    • 입력 2023-01-09 19:02:52
    • 수정2023-01-09 19:16:08
    뉴스7(부산)
[앵커]

겨울철 유행이 정체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중국발 코로나19 유행이 미칠 영향을 지켜봐야겠지만, 다음 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9,106명입니다.

같은 요일 기준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6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다만,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9명으로, 엿새 연속 세 자릿수입니다.

어제 중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람은 모두 9백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단기 체류 외국인 180명이 공항에서 검사를 받았고, 7명이 확진됐습니다.

단기 체류자의 양성률은 3.9%로, 하루 새 10%p가량 줄었습니다.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의 누적 양성률은 20%로 분석됐습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완전히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앞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수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과 관련해서도,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이 국내 마스크 해제 시점을 결정할 지표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는 다음 주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비롯한 실내 마스크 지침 조정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다음 주쯤에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서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다만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백 명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가 진화할수록 면역 회피력이 증가하고 있지만 개량 백신으로 위중증을 막을 수 있다며,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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