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지에 놀러오세요

입력 2005.04.09 (21:4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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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양양지역에 관광객들의 발길마저 뚝 끊겼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양양 주민들은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심수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느때 같으면 상춘객들로 붐빌 주말이지만 오늘은 백사장도 상가도 텅 비었습니다.
이 호텔도 주말이면 방이 없어 손님을 못 받을 정도였지만 산불이 난 이후 투숙객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김영길(낙산비치호텔 영업부장):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을 하고 있는데도 아마 그 소식을 접하고 60명짜리 단체라든지 아니면 만찬 40명도 취소가 되고...
⊙기자: 해수욕장 주변 횟집과 소규모 상가도 개점 휴업상태입니다.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규모 단체 여행객들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상인들은 낙산사 화재로 지난 태풍 루사 때처럼 관광경기가 직격탄을 맞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대학(양양 낙산도립 공원 상인): 앞으로 더 걱정이 되나마보죠.
손님이 이렇게 없으면 (우리가) 뭘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장준열(양양 낙산번영회장): 복원될 때까지 상당한 고충을 겪을 것이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데 좀 그럴수록 좀 많이 좀 찾아주셔서...
⊙기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산불에 이은 관광경기 침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양지역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많이 놀러와주는 것도 도와주는 것이라며 양양을 찾아준다면 보다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합니다.
KBS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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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피해지에 놀러오세요
    • 입력 2005-04-09 21:05:2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양양지역에 관광객들의 발길마저 뚝 끊겼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양양 주민들은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심수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느때 같으면 상춘객들로 붐빌 주말이지만 오늘은 백사장도 상가도 텅 비었습니다. 이 호텔도 주말이면 방이 없어 손님을 못 받을 정도였지만 산불이 난 이후 투숙객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김영길(낙산비치호텔 영업부장):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을 하고 있는데도 아마 그 소식을 접하고 60명짜리 단체라든지 아니면 만찬 40명도 취소가 되고... ⊙기자: 해수욕장 주변 횟집과 소규모 상가도 개점 휴업상태입니다.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규모 단체 여행객들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상인들은 낙산사 화재로 지난 태풍 루사 때처럼 관광경기가 직격탄을 맞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대학(양양 낙산도립 공원 상인): 앞으로 더 걱정이 되나마보죠. 손님이 이렇게 없으면 (우리가) 뭘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장준열(양양 낙산번영회장): 복원될 때까지 상당한 고충을 겪을 것이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데 좀 그럴수록 좀 많이 좀 찾아주셔서... ⊙기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산불에 이은 관광경기 침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양지역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많이 놀러와주는 것도 도와주는 것이라며 양양을 찾아준다면 보다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합니다. KBS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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