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북한에 쓴소리 할 때는 해야”

입력 2005.04.1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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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쓴소리를 할 것이라며 북한의 대화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현재 독일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독일 분단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을 찾았습니다.
당초 한반도 평화비전 발표를 준비했으나 방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특별한 연설은 없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대신 이에 앞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북핵과 남북 관계를 둘러싼 북한의 태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로는 남북 관계에서도 쓴소리를 하고 얼굴을 붉힐 때는 붉혀야 하고 또 그밖에 다른 이웃나라들과의 사이에서도 쓴소리하고 얼굴을 붉힐 때는 붉혀야 합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문제가 안 풀릴 경우에 대한 복안도 갖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의 핵권리 주장 등을 정치적, 전략적 주장으로 본다며 남북교류는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북한이 협력하고 어떤 대화든 대화를 진행시키면 한국은 항상 열려 있다, 일체의 조건을 붙이지 않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쾰러 대통령과 베를린시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남북 관계가 지금은 어렵지만 좋은 결과를 낙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대북 쓴소리와 또 다른 복안이 있다는 언급은 향후 대북정책의 변화 가능성도 시사하는 압박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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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북한에 쓴소리 할 때는 해야”
    • 입력 2005-04-11 20:58: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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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쓴소리를 할 것이라며 북한의 대화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현재 독일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독일 분단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을 찾았습니다. 당초 한반도 평화비전 발표를 준비했으나 방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특별한 연설은 없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대신 이에 앞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북핵과 남북 관계를 둘러싼 북한의 태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로는 남북 관계에서도 쓴소리를 하고 얼굴을 붉힐 때는 붉혀야 하고 또 그밖에 다른 이웃나라들과의 사이에서도 쓴소리하고 얼굴을 붉힐 때는 붉혀야 합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문제가 안 풀릴 경우에 대한 복안도 갖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의 핵권리 주장 등을 정치적, 전략적 주장으로 본다며 남북교류는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북한이 협력하고 어떤 대화든 대화를 진행시키면 한국은 항상 열려 있다, 일체의 조건을 붙이지 않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쾰러 대통령과 베를린시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남북 관계가 지금은 어렵지만 좋은 결과를 낙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대북 쓴소리와 또 다른 복안이 있다는 언급은 향후 대북정책의 변화 가능성도 시사하는 압박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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