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분쟁 여파, 日 관광객 급감

입력 2005.04.1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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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간에는 독도와 교과서 문제로 외교 갈등이 고조되면서 그 불똥이 관련 업계로 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본인 단체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도 문제 이후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마음은 아무래도 편치만은 않습니다.
⊙마츠하시 주리: 반일 시위하는 주변국에는 접근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기자: 하루 평균 일본인 순수관광객 수는 3000명 안팎으로 큰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한국올 찾은 30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들은 예년보다 30% 이상 급감했습니다.
특히 수학여행단체들의 방한일정은 90% 이상 취소되는 등 독도에서 교과서로 이어지는 양국간 분쟁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김현태(포커스투어 전무이사): 연기해서 다음에 오면 문제가 없겠습니다마는 거의 모든 큰 단체객들이 다른 나라로 선회해서 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미치는 파급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일본인들이 즐겨찾는 백화점 김치매장.
한 달 전보다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유금옥(백화점 관계자): 굉장히 많이 줄었죠.
3분의 1 정도밖에 안 돼요, 옛날, 한 2월달에 비해서...
⊙기자: 관광업계에서는 이달 말부터 열흘간 이어지는 일본의 황금연휴기간인 이른바 골든위크에는 여행객들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인 비중이 높은 시내 주요 호텔들은 서둘러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박선호(세종호텔 객실판촉부 지배인): 일본 시장에 너무 저희 호텔업계들이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 시장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라도 중국이나 미주나 유럽쪽으로 저희 호텔의 판촉력을 강화해서...
⊙기자: 양국간 긴장이 장기화되고 격해질 경우 관련업계의 타격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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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 분쟁 여파, 日 관광객 급감
    • 입력 2005-04-11 21:06:3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국과 일본간에는 독도와 교과서 문제로 외교 갈등이 고조되면서 그 불똥이 관련 업계로 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본인 단체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도 문제 이후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마음은 아무래도 편치만은 않습니다. ⊙마츠하시 주리: 반일 시위하는 주변국에는 접근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기자: 하루 평균 일본인 순수관광객 수는 3000명 안팎으로 큰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한국올 찾은 30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들은 예년보다 30% 이상 급감했습니다. 특히 수학여행단체들의 방한일정은 90% 이상 취소되는 등 독도에서 교과서로 이어지는 양국간 분쟁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김현태(포커스투어 전무이사): 연기해서 다음에 오면 문제가 없겠습니다마는 거의 모든 큰 단체객들이 다른 나라로 선회해서 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미치는 파급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일본인들이 즐겨찾는 백화점 김치매장. 한 달 전보다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유금옥(백화점 관계자): 굉장히 많이 줄었죠. 3분의 1 정도밖에 안 돼요, 옛날, 한 2월달에 비해서... ⊙기자: 관광업계에서는 이달 말부터 열흘간 이어지는 일본의 황금연휴기간인 이른바 골든위크에는 여행객들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인 비중이 높은 시내 주요 호텔들은 서둘러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박선호(세종호텔 객실판촉부 지배인): 일본 시장에 너무 저희 호텔업계들이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 시장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라도 중국이나 미주나 유럽쪽으로 저희 호텔의 판촉력을 강화해서... ⊙기자: 양국간 긴장이 장기화되고 격해질 경우 관련업계의 타격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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