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흐린 뒤 점차 갬…아침 짙은 안개

⊙기자: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여의도 벚꽃길에서 날씨를 전해 드리게 됐습니다.
지금 보니까 밤 늦은 시각인데도 많은 분들께서 벚꽃을 구경하러 나오셨는데요.
가로등 아래에 피어 있는 벚꽃을 보니까 환한 낮에 볼 때랑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이곳 여의도 주변에는 35년된 왕벚꽃나무 1400여 그루 정도가 심어져 있는데요.
올해의 벚꽃 소식은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가량 늦어졌기 때문에 여의도 벚꽃은 이틀 전부터 피기 시작을 했고요.
지금은 전체 중에서 약 70% 가량이 피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주말쯤이면 가장 화사하면서도 탐스러운 벚꽃을 보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자세한 내일의 날씨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하루 종일 흐린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매일 아침에는 중부지방부터 차차 개면서 오후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침에는 곳곳에 짙은 안개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침 출근길에는 안전운전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과 부산이 8도, 전주, 광주, 대구가 7도 등으로 오늘보다 1, 2도 가량 떨어지겠습니다.
하지만 한낮의 기온은 서울과 대전, 전주, 광주가 18도, 대구는 19도까지 오르겠고 독도가 12도가 예상돼 오늘보다는 2, 3도 가량 오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바다에서 앞바다에서는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지만 먼바다에서는 최고 2.5m까지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모레는 다시 전국에 구름양이 많아지겠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뚜렷한 비예보가 없기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벚꽃구경하기 아주 좋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벚꽃길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