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4당, ‘유전 의혹’ 특검법 제출

입력 2005.04.13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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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철도공사 유전사업 사건에 정부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다른 야3당과 함께 특검법을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등 야 4당이 검찰 수사도 믿을 수 없다며 특별검사법을 제출했습니다.
특검법은 철도공사와 철도교통진흥재단뿐만 아니라 관련 가능성이 있는 모든 기관을 수사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한국과 러시아가 국가간 인수계약 협정서를 추진하려 했다는 철도공사 내부 문건을 추가 공개하면서 문건에 나오는 국가외교안보위원회도 국회상임위가 아니라 국가안전보장회의, 즉 NSC를 의미한다며 정부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맹형규(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권력의 비호와 압력 없이 이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감사원의 조사 결과도 그 모양인데 검찰의 조사 결과를 우리가 과연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기자: 열린우리당은 모든 의혹은 검찰에서 밝혀져야 한다며 특검법은 정략적 발상인 만큼 표결을 통해서라도 법사위에서 부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특검법은 오는 28일쯤 법사위에 상정되는 가운데 법사위는 현재 여당과 야당 위원 수가 8:7입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국민적인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든지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하는 것이 더 많은 국민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면 특검도 마다할 거 없다.
⊙기자: 그러나 야 4당의 특검공세가 여당으로서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는 재보선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어 여당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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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4당, ‘유전 의혹’ 특검법 제출
    • 입력 2005-04-13 21:08:0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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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철도공사 유전사업 사건에 정부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다른 야3당과 함께 특검법을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등 야 4당이 검찰 수사도 믿을 수 없다며 특별검사법을 제출했습니다. 특검법은 철도공사와 철도교통진흥재단뿐만 아니라 관련 가능성이 있는 모든 기관을 수사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한국과 러시아가 국가간 인수계약 협정서를 추진하려 했다는 철도공사 내부 문건을 추가 공개하면서 문건에 나오는 국가외교안보위원회도 국회상임위가 아니라 국가안전보장회의, 즉 NSC를 의미한다며 정부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맹형규(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권력의 비호와 압력 없이 이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감사원의 조사 결과도 그 모양인데 검찰의 조사 결과를 우리가 과연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기자: 열린우리당은 모든 의혹은 검찰에서 밝혀져야 한다며 특검법은 정략적 발상인 만큼 표결을 통해서라도 법사위에서 부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특검법은 오는 28일쯤 법사위에 상정되는 가운데 법사위는 현재 여당과 야당 위원 수가 8:7입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국민적인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든지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하는 것이 더 많은 국민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면 특검도 마다할 거 없다. ⊙기자: 그러나 야 4당의 특검공세가 여당으로서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는 재보선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어 여당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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