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북한 붕괴 조장할 생각 없다”

입력 2005.04.1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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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노무현 대통령의 독일 방문 소식입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갑작스럽게 붕괴할 가능성은 낮고 또 한국 정부가 조장할 생각도 없다면서 4단계 통일방안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방문을 마무리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메시지는 북한 문제였습니다.
내부에도 급변 상황을 통제할 역량이 있는 만큼 붕괴 가능성은 낮으며 한국 정부가 붕괴를 조장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지금 우리 통일 정책은 여당도 야당도 모두 다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 정책 위에 있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통일은 안정된 절차로 진행될 것이라며 자신의 4단계 통일방안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평화구조를 먼저 정착시킨 후에 교류협력을 통해 관계발전을 이루고 국가연합을 거쳐 통일로 간다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통일의 과정은 독일하고는 좀 달랐으면 좋겠다, 통일은 천천히 잘 준비해서 천천히 이렇게 해야 한다.
⊙기자: 북한에 대한 유화메시지로 해석되지만 북한 핵이 관건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을 때는 제재조치를 말할 수도 있다고 독일 언론과의 회견에서 경고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로 독일 방문을 마치고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터키를 방문하기 위해 앙카라로 떠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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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북한 붕괴 조장할 생각 없다”
    • 입력 2005-04-14 21:07:3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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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노무현 대통령의 독일 방문 소식입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갑작스럽게 붕괴할 가능성은 낮고 또 한국 정부가 조장할 생각도 없다면서 4단계 통일방안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방문을 마무리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메시지는 북한 문제였습니다. 내부에도 급변 상황을 통제할 역량이 있는 만큼 붕괴 가능성은 낮으며 한국 정부가 붕괴를 조장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지금 우리 통일 정책은 여당도 야당도 모두 다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 정책 위에 있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통일은 안정된 절차로 진행될 것이라며 자신의 4단계 통일방안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평화구조를 먼저 정착시킨 후에 교류협력을 통해 관계발전을 이루고 국가연합을 거쳐 통일로 간다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통일의 과정은 독일하고는 좀 달랐으면 좋겠다, 통일은 천천히 잘 준비해서 천천히 이렇게 해야 한다. ⊙기자: 북한에 대한 유화메시지로 해석되지만 북한 핵이 관건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을 때는 제재조치를 말할 수도 있다고 독일 언론과의 회견에서 경고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로 독일 방문을 마치고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터키를 방문하기 위해 앙카라로 떠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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