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5차전 TG 승리…1승 남았다

입력 2005.04.1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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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니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TG삼보가 KCC를 물리치고 이제 우승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높이에서 앞선 승리였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거친 몸싸움과 강력한 수비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TG삼보는 2쿼터까지 15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발목을 다친 가운데서도 15점을 기록한 김주성의 강한 투지와 혼자 2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왓킨스의 압도적인 높이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김주성(TG 삼보/15득점, 7리바운드): 경기에 나와서 아픈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팀을 위해서 열심히 뛰었고요.
아픈 것은 나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고비마다 3점슛 네 개를 성공시킨 노장 양경민도 돋보였습니다.
특히 4차전에서 챔피언전 출전 사상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친 양경민은 자존심을 되찾았습니다.
⊙양경민(TG 삼보/18득점, 3점슛 4개): 내가 흔들리게 되면 많은 후배들이 흔들리기 때문에 제 속으로만, 혼자 있을 때는 벽을 치고 통곡을 하지만 후배들 있는 데서는 전혀 내색을 안 했습니다.
⊙기자: 3승 2패로 한발 앞서나간 TG삼보는 우승에 이제 1승만을 남겼습니다.
TG삼보가 분명 유리하지만 벼랑에 몰린 KCC에게도 희망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챔피언전에서 2승 2패로 맞선 가운데 5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경우는 5번 가운데 세 번입니다.
5번 중 2번은 2승 3패로 뒤진 팀이 역전에 성공했다는 말입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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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5차전 TG 승리…1승 남았다
    • 입력 2005-04-14 21:50: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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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니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TG삼보가 KCC를 물리치고 이제 우승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높이에서 앞선 승리였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거친 몸싸움과 강력한 수비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TG삼보는 2쿼터까지 15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발목을 다친 가운데서도 15점을 기록한 김주성의 강한 투지와 혼자 2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왓킨스의 압도적인 높이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김주성(TG 삼보/15득점, 7리바운드): 경기에 나와서 아픈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팀을 위해서 열심히 뛰었고요. 아픈 것은 나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고비마다 3점슛 네 개를 성공시킨 노장 양경민도 돋보였습니다. 특히 4차전에서 챔피언전 출전 사상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친 양경민은 자존심을 되찾았습니다. ⊙양경민(TG 삼보/18득점, 3점슛 4개): 내가 흔들리게 되면 많은 후배들이 흔들리기 때문에 제 속으로만, 혼자 있을 때는 벽을 치고 통곡을 하지만 후배들 있는 데서는 전혀 내색을 안 했습니다. ⊙기자: 3승 2패로 한발 앞서나간 TG삼보는 우승에 이제 1승만을 남겼습니다. TG삼보가 분명 유리하지만 벼랑에 몰린 KCC에게도 희망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챔피언전에서 2승 2패로 맞선 가운데 5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경우는 5번 가운데 세 번입니다. 5번 중 2번은 2승 3패로 뒤진 팀이 역전에 성공했다는 말입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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