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반일 시위…“과격 시위론 안돼”

입력 2005.04.15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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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파공작원동지회 소속 회원들이 오늘 일본 공관 앞에서 과격시위를 벌여 경찰과 큰 충돌을 빚었습니다.
공기총과 모형 사제폭발물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대사관저로 들어가려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격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잠시 후 불화살과 함께 다카노 일본대사의 관을 불태우자 경찰들이 황급히 불을 끕니다.
북파공작원동지회 소속 회원 50여 명은 일본 대사를 체포하고 대사관을 철거하겠다며 1시간여 동안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오후에도 대형 UN기와 태극기를 동원하며 규탄시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관을 압수하면서 상황은 돌변합니다.
공기총을 꺼내던 시위대와 이를 뺏으려는 경찰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흥분한 시위대는 폭죽을 쏘고 소화기를 뿌리며 강하게 저항했고 경찰은 모형사제폭발물 등 시위도구를 모두 압수했습니다.
이어 다른 단체 회원 4명은 흉기로 일장기를 찢으며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김동춘(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 분명히 우리의 의사는 표현하되 냉정하게 우리의 국가 이익이나 민족 이익을 고려하면서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시위를 벌인 27명 전원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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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렬한 반일 시위…“과격 시위론 안돼”
    • 입력 2005-04-15 21:13:5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북파공작원동지회 소속 회원들이 오늘 일본 공관 앞에서 과격시위를 벌여 경찰과 큰 충돌을 빚었습니다. 공기총과 모형 사제폭발물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대사관저로 들어가려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격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잠시 후 불화살과 함께 다카노 일본대사의 관을 불태우자 경찰들이 황급히 불을 끕니다. 북파공작원동지회 소속 회원 50여 명은 일본 대사를 체포하고 대사관을 철거하겠다며 1시간여 동안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오후에도 대형 UN기와 태극기를 동원하며 규탄시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관을 압수하면서 상황은 돌변합니다. 공기총을 꺼내던 시위대와 이를 뺏으려는 경찰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흥분한 시위대는 폭죽을 쏘고 소화기를 뿌리며 강하게 저항했고 경찰은 모형사제폭발물 등 시위도구를 모두 압수했습니다. 이어 다른 단체 회원 4명은 흉기로 일장기를 찢으며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김동춘(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 분명히 우리의 의사는 표현하되 냉정하게 우리의 국가 이익이나 민족 이익을 고려하면서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시위를 벌인 27명 전원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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