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탈당 이명수 후보 등록 무산 위기

입력 2005.04.15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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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의 재보선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충남 아산에 전략공천했던 이명수 후보가 이중당적논란에 휩싸여 후보등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보도에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승리를 기대했던 곳 가운데 하나인 충남 아산 선거구의 이명수 후보가 이중당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달 8일 자민련 당기위원회에서 제명이 의결됐기 때문에 별도의 탈당계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자민련은 이 후보의 당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용옥(자민련 조직국장): 제명절차를 밟던 중 당무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당적을 보유하고 있어요.
⊙기자: 이 후보는 이에 따라 오늘 예정했던 후보등록을 일단 미루고 자격 요건을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선거법에는 둘 이상의 당적을 갖고 있을 때는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무소속 후보로도 나설 수 없습니다.
⊙장용훈(아산시 선관위 사무국장): 나중에 당적 조회해서 이중 당적 밝혀지면 등록 무효가 되죠.
⊙기자: 당연히 열린우리당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격미달로 판단될 경우 후보등록 마감일인 내일 급히 다른 후보를 공천해야 할 사항이라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장영달(열린우리당 아산 선대위원장): 일을 어찌 그리 서투르게 처리해 가지고...
자격 요건이 안 되면 새 후보가 나설 수밖에 없죠.
⊙기자: 충남 행정부지사 출신의 이명수 후보가 당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선 가능성을 고려해 전략공천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여당은 재보선 전략 전반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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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탈당 이명수 후보 등록 무산 위기
    • 입력 2005-04-15 21:34:4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열린우리당의 재보선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충남 아산에 전략공천했던 이명수 후보가 이중당적논란에 휩싸여 후보등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보도에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승리를 기대했던 곳 가운데 하나인 충남 아산 선거구의 이명수 후보가 이중당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달 8일 자민련 당기위원회에서 제명이 의결됐기 때문에 별도의 탈당계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자민련은 이 후보의 당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용옥(자민련 조직국장): 제명절차를 밟던 중 당무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당적을 보유하고 있어요. ⊙기자: 이 후보는 이에 따라 오늘 예정했던 후보등록을 일단 미루고 자격 요건을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선거법에는 둘 이상의 당적을 갖고 있을 때는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무소속 후보로도 나설 수 없습니다. ⊙장용훈(아산시 선관위 사무국장): 나중에 당적 조회해서 이중 당적 밝혀지면 등록 무효가 되죠. ⊙기자: 당연히 열린우리당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격미달로 판단될 경우 후보등록 마감일인 내일 급히 다른 후보를 공천해야 할 사항이라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장영달(열린우리당 아산 선대위원장): 일을 어찌 그리 서투르게 처리해 가지고... 자격 요건이 안 되면 새 후보가 나설 수밖에 없죠. ⊙기자: 충남 행정부지사 출신의 이명수 후보가 당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선 가능성을 고려해 전략공천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여당은 재보선 전략 전반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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