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가깝게 ‘생태 육아’

입력 2005.04.16 (21:4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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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 유아들도 경쟁에서 이기는 교육으로 내몰리는 게 요즘 현실이죠.
그렇지만 한편에서는 조금은 느리게 자연과 더 가까이 살도록 도와주는 생태육아도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텃밭에 상추씨앗을 심습니다.
거름으로 줄 퇴비도 직접 만들다 보니 지렁이며 배추벌레도 스스럼없이 만질 정도입니다.
점심은 잡곡밥과 된장을 푼 쑥국, 나물반찬으로 옛 식단 그대로입니다.
⊙양승미(7세): 김치도 맛있고요, 된장국은 더 맛있고 다 맛있어요.
⊙기자: 수확체험을 통해 음식의 소중함도 깨우쳤기에 콩이며 김치도 잘 먹습니다.
⊙윤여순(금봉어린이집 원장): 천천히 하고 자세히 보고 그렇게 편안하게 가자는 것을 아이들한테 심어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또 다른 어린이집.
하루 한 차례 인근 야산으로 봄산보를 나섭니다.
⊙인터뷰: 산에서 놀면 튼튼해져요, 몸이...
⊙기자: 봄나물도 캐고 새소리며 계절마다 달리 피는 꽃의 향연 속에서 자연과 친해집니다.
⊙최은경(창3동어린이집 원장): 자연스럽게 자연하고 밀접히 연결지어 가면서 자연의 섭리 이치를 깨달으면서 자연하고 공존하고 상생하는 것을 배우는 게 생태육아교육이거든요.
⊙기자: 이런 자연친화적인 생태육아를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은 수도권에만 80여 곳, 자치단체가 지원을 하기도 합니다.
지나친 가공식으로 인한 폐해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대안교육으로써 생태육아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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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 가깝게 ‘생태 육아’
    • 입력 2005-04-16 21:16:2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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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 유아들도 경쟁에서 이기는 교육으로 내몰리는 게 요즘 현실이죠. 그렇지만 한편에서는 조금은 느리게 자연과 더 가까이 살도록 도와주는 생태육아도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텃밭에 상추씨앗을 심습니다. 거름으로 줄 퇴비도 직접 만들다 보니 지렁이며 배추벌레도 스스럼없이 만질 정도입니다. 점심은 잡곡밥과 된장을 푼 쑥국, 나물반찬으로 옛 식단 그대로입니다. ⊙양승미(7세): 김치도 맛있고요, 된장국은 더 맛있고 다 맛있어요. ⊙기자: 수확체험을 통해 음식의 소중함도 깨우쳤기에 콩이며 김치도 잘 먹습니다. ⊙윤여순(금봉어린이집 원장): 천천히 하고 자세히 보고 그렇게 편안하게 가자는 것을 아이들한테 심어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또 다른 어린이집. 하루 한 차례 인근 야산으로 봄산보를 나섭니다. ⊙인터뷰: 산에서 놀면 튼튼해져요, 몸이... ⊙기자: 봄나물도 캐고 새소리며 계절마다 달리 피는 꽃의 향연 속에서 자연과 친해집니다. ⊙최은경(창3동어린이집 원장): 자연스럽게 자연하고 밀접히 연결지어 가면서 자연의 섭리 이치를 깨달으면서 자연하고 공존하고 상생하는 것을 배우는 게 생태육아교육이거든요. ⊙기자: 이런 자연친화적인 생태육아를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은 수도권에만 80여 곳, 자치단체가 지원을 하기도 합니다. 지나친 가공식으로 인한 폐해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대안교육으로써 생태육아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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