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어려운 새 지폐 발행

입력 2005.04.18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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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지폐는 컴퓨터나 컬러복사기로 위조할 수 없도록 여러 가지 첨단기법이 사용됩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의 화폐디자인을 이끌어가고 있는 유럽연합의 유로화입니다.
2002년부터 나오기 시작한 이 유로화는 원형과 막대형의 다양한 형태로 홀로그램, 즉, 은박지형 스티커를 지폐에 도입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과 색상이 변하는 얇은 필름을 지폐에 붙이는 방식입니다.
다음은 광가변잉크, 특수잉크를 사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숫자의 색이 검은색에서 분홍빛으로 변합니다.
또 일본 지폐의 요판잠상기법도 도입됩니다.
요판인쇄기술을 도입해 비스듬히 기울이면 숨어 있던 1만이라는 숫자가 보입니다.
이 같은 세 가지대표적인 위조방지장치를 포함해 모두 7개의 위변조 방지장치가 새 지폐에 도입됩니다.
이 같은 첨단위조방지장치를 사용한 화폐는 컴퓨터 스캐너나 컬러복사기로는 위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화폐도안변경은 지난 1983년 이후 20여 년 만이지만 앞으로는 도안 인물을 포함한 화폐디자인 교체 주기를 앞당기기로 했는데 교체주기가 짧아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서태석(외환은행 화폐감식부장): 빠르면 2년이고요.
3년, 그러면 7년 내지 한 5, 6년 이 사이에 주로 디자인을 많이 바꾸는데요.
⊙기자: 금융권은 이번 화폐도안 변경이 화폐단위 변경을 포함한 과거의 화폐 개혁과는 달라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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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어려운 새 지폐 발행
    • 입력 2005-04-18 21:00:2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새 지폐는 컴퓨터나 컬러복사기로 위조할 수 없도록 여러 가지 첨단기법이 사용됩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의 화폐디자인을 이끌어가고 있는 유럽연합의 유로화입니다. 2002년부터 나오기 시작한 이 유로화는 원형과 막대형의 다양한 형태로 홀로그램, 즉, 은박지형 스티커를 지폐에 도입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과 색상이 변하는 얇은 필름을 지폐에 붙이는 방식입니다. 다음은 광가변잉크, 특수잉크를 사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숫자의 색이 검은색에서 분홍빛으로 변합니다. 또 일본 지폐의 요판잠상기법도 도입됩니다. 요판인쇄기술을 도입해 비스듬히 기울이면 숨어 있던 1만이라는 숫자가 보입니다. 이 같은 세 가지대표적인 위조방지장치를 포함해 모두 7개의 위변조 방지장치가 새 지폐에 도입됩니다. 이 같은 첨단위조방지장치를 사용한 화폐는 컴퓨터 스캐너나 컬러복사기로는 위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화폐도안변경은 지난 1983년 이후 20여 년 만이지만 앞으로는 도안 인물을 포함한 화폐디자인 교체 주기를 앞당기기로 했는데 교체주기가 짧아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서태석(외환은행 화폐감식부장): 빠르면 2년이고요. 3년, 그러면 7년 내지 한 5, 6년 이 사이에 주로 디자인을 많이 바꾸는데요. ⊙기자: 금융권은 이번 화폐도안 변경이 화폐단위 변경을 포함한 과거의 화폐 개혁과는 달라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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