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독도에 ‘세기의 빛’

입력 2005.04.19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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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 물리학을 대표하는 아인슈타인의 업적을 기리며 전세계를 빛으로 연결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에서 발사된 빛은 오늘 저녁 8시쯤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특별한 행사가 준비된 독도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
⊙기자: 네, 독도입니다.
⊙앵커: 독도에도 이 빛이 통과가 됐죠?
⊙기자: 네, 전지구를 한 바퀴 도는 아인슈타인빛은 1시간 전인 저녁 8시 7분 이곳 독도에 입성했습니다.
부산과 포항을 거쳐 이곳으로 들어온 것인데요.
빛은 도착한 뒤 이곳 경비대원과 어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약 3분 동안 머무른 뒤 다시 포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빛은 지나갔지만 지금도 독도 주변 해역에는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집어등을 환히 밝힌 채 빛의 입성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빛이 위성 인터넷을 통해 독도에 도착하는 순간 독도 정상에는 선명한 태극무늬가 새겨졌고 동시에 독도를 둘러싼 오징어잡이 어선 20척이 집어등을 환히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이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억지주장을 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국제행사가 독도를 거쳐 진행됨으로써 전세계에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아인슈타인 서거 50주년과 특수상대성 발표 100주년을 기념해 오늘 하루 동안 전지구를 한 바퀴 도는 빛은 우리나라에는 저녁 8시 부산으로 들어와 포항과 이곳 독도를 거쳐 대구와 광주, 대전, 서울 등을 통과했습니다.
도시에서는 아인슈타인의 빛이 지나는 것을 축하하며 불꽃놀이와 레이저쇼, 별자리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의 축하와 환영을 받으며 이어진 빛은 조금 전 9시 중국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독도에서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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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땅 독도에 ‘세기의 빛’
    • 입력 2005-04-19 21:12: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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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 물리학을 대표하는 아인슈타인의 업적을 기리며 전세계를 빛으로 연결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에서 발사된 빛은 오늘 저녁 8시쯤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특별한 행사가 준비된 독도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 ⊙기자: 네, 독도입니다. ⊙앵커: 독도에도 이 빛이 통과가 됐죠? ⊙기자: 네, 전지구를 한 바퀴 도는 아인슈타인빛은 1시간 전인 저녁 8시 7분 이곳 독도에 입성했습니다. 부산과 포항을 거쳐 이곳으로 들어온 것인데요. 빛은 도착한 뒤 이곳 경비대원과 어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약 3분 동안 머무른 뒤 다시 포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빛은 지나갔지만 지금도 독도 주변 해역에는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집어등을 환히 밝힌 채 빛의 입성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빛이 위성 인터넷을 통해 독도에 도착하는 순간 독도 정상에는 선명한 태극무늬가 새겨졌고 동시에 독도를 둘러싼 오징어잡이 어선 20척이 집어등을 환히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이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억지주장을 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국제행사가 독도를 거쳐 진행됨으로써 전세계에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아인슈타인 서거 50주년과 특수상대성 발표 100주년을 기념해 오늘 하루 동안 전지구를 한 바퀴 도는 빛은 우리나라에는 저녁 8시 부산으로 들어와 포항과 이곳 독도를 거쳐 대구와 광주, 대전, 서울 등을 통과했습니다. 도시에서는 아인슈타인의 빛이 지나는 것을 축하하며 불꽃놀이와 레이저쇼, 별자리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의 축하와 환영을 받으며 이어진 빛은 조금 전 9시 중국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독도에서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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