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 위협하는 책 커버
입력 2005.05.03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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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서리가 날카롭고 딱딱한 어린이용 책이 안전사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린이용 책도 안전검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섯 살 먹은 어린이는 얼마 전 책을 들고 가다 문턱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넘어지면서 책모서리에 부딪쳐 눈 주위가 찢어졌고 30바늘이나 꿰맸습니다.
⊙김미희(보호자): 책하고 넘어졌다고 해서 그런 상처가 생긴다고 생각도 못했고 상처도 너무 크게 생겼고 바로 그냥 응급실 뛰어가는 상황이...
⊙기자: 소비자보호원의 설문조사 결과 6살 이하 어린이의 절반 정도가 책모서리에 부딪치거나 종이에 베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현희(고양시 행신동): 아이들이 이렇게 보다가 이마 같은 데도 이렇게 부딪칠 수도 있고요.
이제 이왕이면 좀 둥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양장재본으로 된 어린이용 도서 66권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것은 단 한 권에 불과했습니다.
어린이책 네 권 중 세 권에서는 재생용지를 하얗게 만드는데 사용하는 형광증백제가 검출돼 피부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헝겊으로 만든 일부 어린이책의 경우 손으로 비볐을 때 색이 묻어나오기도 했습니다.
⊙김혜진(소비자보호원 상활안전팀): 영유아 도서의 경우는 학습용뿐만 아니라 놀이용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안전관리제도의 대상 품목으로 지정하여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기자: 가정에서도 모서리가 날카로운 책은 던지거나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때문에 어린이용 책도 안전검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섯 살 먹은 어린이는 얼마 전 책을 들고 가다 문턱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넘어지면서 책모서리에 부딪쳐 눈 주위가 찢어졌고 30바늘이나 꿰맸습니다.
⊙김미희(보호자): 책하고 넘어졌다고 해서 그런 상처가 생긴다고 생각도 못했고 상처도 너무 크게 생겼고 바로 그냥 응급실 뛰어가는 상황이...
⊙기자: 소비자보호원의 설문조사 결과 6살 이하 어린이의 절반 정도가 책모서리에 부딪치거나 종이에 베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현희(고양시 행신동): 아이들이 이렇게 보다가 이마 같은 데도 이렇게 부딪칠 수도 있고요.
이제 이왕이면 좀 둥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양장재본으로 된 어린이용 도서 66권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것은 단 한 권에 불과했습니다.
어린이책 네 권 중 세 권에서는 재생용지를 하얗게 만드는데 사용하는 형광증백제가 검출돼 피부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헝겊으로 만든 일부 어린이책의 경우 손으로 비볐을 때 색이 묻어나오기도 했습니다.
⊙김혜진(소비자보호원 상활안전팀): 영유아 도서의 경우는 학습용뿐만 아니라 놀이용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안전관리제도의 대상 품목으로 지정하여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기자: 가정에서도 모서리가 날카로운 책은 던지거나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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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안전 위협하는 책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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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3 21:19: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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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서리가 날카롭고 딱딱한 어린이용 책이 안전사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린이용 책도 안전검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섯 살 먹은 어린이는 얼마 전 책을 들고 가다 문턱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넘어지면서 책모서리에 부딪쳐 눈 주위가 찢어졌고 30바늘이나 꿰맸습니다.
⊙김미희(보호자): 책하고 넘어졌다고 해서 그런 상처가 생긴다고 생각도 못했고 상처도 너무 크게 생겼고 바로 그냥 응급실 뛰어가는 상황이...
⊙기자: 소비자보호원의 설문조사 결과 6살 이하 어린이의 절반 정도가 책모서리에 부딪치거나 종이에 베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현희(고양시 행신동): 아이들이 이렇게 보다가 이마 같은 데도 이렇게 부딪칠 수도 있고요.
이제 이왕이면 좀 둥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양장재본으로 된 어린이용 도서 66권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것은 단 한 권에 불과했습니다.
어린이책 네 권 중 세 권에서는 재생용지를 하얗게 만드는데 사용하는 형광증백제가 검출돼 피부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헝겊으로 만든 일부 어린이책의 경우 손으로 비볐을 때 색이 묻어나오기도 했습니다.
⊙김혜진(소비자보호원 상활안전팀): 영유아 도서의 경우는 학습용뿐만 아니라 놀이용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안전관리제도의 대상 품목으로 지정하여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기자: 가정에서도 모서리가 날카로운 책은 던지거나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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