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독립·통일 논란 '들썩'
입력 2005.05.05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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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야당 지도자의 잇단 대륙 방문과 중국의 반국가분열법 제정으로 최근 타이완 민심은 독립과 통일로 엇갈려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립을 주장하는 타이완 독립연맹은 매주 택시 수십여 대를 동원해 시위를 벌입니다.
⊙스밍(88세/타이완 독립 연맹회장): 타이완인은 외부에서 온 중국인한테 통치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독립해야 합니다.
⊙기자: 타이베이 중심가에서 통일을 외치는 노인들은 중화애국동심회 회원들입니다.
지난 1949년 장제스 총통을 따라 군인 신분으로 쫓겨온 이들은 통일이 되어야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립과 통일, 이 두 대척점 사이에는 대부분의 타이완 사람들이 추구하는 지향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현상유지라는 것입니다.
타이완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독립 등 변화를 바라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60%가 국민당 롄잔 주석의 방중이 양안간 긴장해소에 도움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자오셔(행정원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장괍급): 앞으로 양측의 적대적인 관계가 점차 협력 관계로 변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의 반국가분열법의 제정 이후 타이완 사람들의 긴장완화 요구는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이를 둘러싸고 여야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양안 평화무드 조성이라는 흐름을 누구도 외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타이베이에서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현지 분위기를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립을 주장하는 타이완 독립연맹은 매주 택시 수십여 대를 동원해 시위를 벌입니다.
⊙스밍(88세/타이완 독립 연맹회장): 타이완인은 외부에서 온 중국인한테 통치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독립해야 합니다.
⊙기자: 타이베이 중심가에서 통일을 외치는 노인들은 중화애국동심회 회원들입니다.
지난 1949년 장제스 총통을 따라 군인 신분으로 쫓겨온 이들은 통일이 되어야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립과 통일, 이 두 대척점 사이에는 대부분의 타이완 사람들이 추구하는 지향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현상유지라는 것입니다.
타이완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독립 등 변화를 바라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60%가 국민당 롄잔 주석의 방중이 양안간 긴장해소에 도움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자오셔(행정원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장괍급): 앞으로 양측의 적대적인 관계가 점차 협력 관계로 변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의 반국가분열법의 제정 이후 타이완 사람들의 긴장완화 요구는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이를 둘러싸고 여야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양안 평화무드 조성이라는 흐름을 누구도 외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타이베이에서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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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독립·통일 논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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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5 21:17: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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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야당 지도자의 잇단 대륙 방문과 중국의 반국가분열법 제정으로 최근 타이완 민심은 독립과 통일로 엇갈려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립을 주장하는 타이완 독립연맹은 매주 택시 수십여 대를 동원해 시위를 벌입니다.
⊙스밍(88세/타이완 독립 연맹회장): 타이완인은 외부에서 온 중국인한테 통치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독립해야 합니다.
⊙기자: 타이베이 중심가에서 통일을 외치는 노인들은 중화애국동심회 회원들입니다.
지난 1949년 장제스 총통을 따라 군인 신분으로 쫓겨온 이들은 통일이 되어야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립과 통일, 이 두 대척점 사이에는 대부분의 타이완 사람들이 추구하는 지향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현상유지라는 것입니다.
타이완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독립 등 변화를 바라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60%가 국민당 롄잔 주석의 방중이 양안간 긴장해소에 도움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자오셔(행정원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장괍급): 앞으로 양측의 적대적인 관계가 점차 협력 관계로 변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의 반국가분열법의 제정 이후 타이완 사람들의 긴장완화 요구는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이를 둘러싸고 여야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양안 평화무드 조성이라는 흐름을 누구도 외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타이베이에서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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