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손학규, ‘수도권 발전’ 갈등
입력 2005.05.09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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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발전문제로 손학규 경기지사와 이해찬 총리가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정치권의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세번째로 열린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이해찬 총리와 설전을 벌인 뒤 퇴장해 버린 가장 큰 이유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둘러싼 정부와의 견해차 때문입니다.
경기도는 경기논리에 따라 수도권의 유선통신기기와 반도체 등 첨단대기업의 신증설을 최대한 허용해야 된다는 입장이고 정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최소한만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행정도시 건설에 찬성한 손 지사로서는 수도권 대책이 미흡할 경우 장차 한나라당 대권 후보군으로서의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다는 계산을 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부는 손 지사의 주장을 비합리적 요구로 규정했고 손 지사는 정부의 지방 눈치보기라며 공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강진(총리 공보수석): 정치권으로부터 많은 요구가 있지만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수용할 것과 그렇지 않을 것으로 구분하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손학규(경기도 지사): 기업한테 말로는 투자해 달라고 하면서 정작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 기업, 공장 신, 증설 허용해 주지 못하겠다고 하는 정부, 그런 정부하고 무슨 말을 합니까?
⊙기자: 수도권의 양대 축인 서울시와 경기도가 빠지게 됨으로써 수도권 발전대책을 둘러싼 마찰음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세번째로 열린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이해찬 총리와 설전을 벌인 뒤 퇴장해 버린 가장 큰 이유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둘러싼 정부와의 견해차 때문입니다.
경기도는 경기논리에 따라 수도권의 유선통신기기와 반도체 등 첨단대기업의 신증설을 최대한 허용해야 된다는 입장이고 정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최소한만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행정도시 건설에 찬성한 손 지사로서는 수도권 대책이 미흡할 경우 장차 한나라당 대권 후보군으로서의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다는 계산을 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부는 손 지사의 주장을 비합리적 요구로 규정했고 손 지사는 정부의 지방 눈치보기라며 공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강진(총리 공보수석): 정치권으로부터 많은 요구가 있지만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수용할 것과 그렇지 않을 것으로 구분하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손학규(경기도 지사): 기업한테 말로는 투자해 달라고 하면서 정작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 기업, 공장 신, 증설 허용해 주지 못하겠다고 하는 정부, 그런 정부하고 무슨 말을 합니까?
⊙기자: 수도권의 양대 축인 서울시와 경기도가 빠지게 됨으로써 수도권 발전대책을 둘러싼 마찰음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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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손학규, ‘수도권 발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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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9 21:15: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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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발전문제로 손학규 경기지사와 이해찬 총리가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정치권의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세번째로 열린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이해찬 총리와 설전을 벌인 뒤 퇴장해 버린 가장 큰 이유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둘러싼 정부와의 견해차 때문입니다.
경기도는 경기논리에 따라 수도권의 유선통신기기와 반도체 등 첨단대기업의 신증설을 최대한 허용해야 된다는 입장이고 정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최소한만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행정도시 건설에 찬성한 손 지사로서는 수도권 대책이 미흡할 경우 장차 한나라당 대권 후보군으로서의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다는 계산을 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부는 손 지사의 주장을 비합리적 요구로 규정했고 손 지사는 정부의 지방 눈치보기라며 공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강진(총리 공보수석): 정치권으로부터 많은 요구가 있지만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수용할 것과 그렇지 않을 것으로 구분하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손학규(경기도 지사): 기업한테 말로는 투자해 달라고 하면서 정작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 기업, 공장 신, 증설 허용해 주지 못하겠다고 하는 정부, 그런 정부하고 무슨 말을 합니까?
⊙기자: 수도권의 양대 축인 서울시와 경기도가 빠지게 됨으로써 수도권 발전대책을 둘러싼 마찰음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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