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에 경상수지 3개월 만에 또 적자

입력 2023.01.10 (19:15) 수정 2023.01.10 (19: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수출 부진 때문인데, 특히 반도체 등의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6억 2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7천720억원 가량입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5억7천만달러 적자로 1년 전과 비교해 수지가 76억 4천만달러 급감했습니다.

수출액은 줄고 수입액은 늘어난데 따른겁니다.

수출은 523억 2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2.3% 줄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28.6%, 화학공업제품 16.0%, 철강제품이 11.3% 감소했습니다.

반면 수입은 538억 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0.6% 늘었는데, 원자재 수입액이 1년 전보다 4.8% 증가했고, 이중 가스 수입액 증가율이 44.8%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등 자본재 수입도 0.4% 늘었고, 승용차, 곡물 등 소비재 수입도 0.7%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도 3억 4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1년 전보다 적자 폭도 7천만달러 커졌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여행수지 적자도 1년 사이 5억 달러에서 7억 8천만달러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243억 7천만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1년 같은 기간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지난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던 경상수지는 4월 수입 급증과 외국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한 달만에 흑자 기조를 회복했지만, 다시 넉 달 만인 8월 적자로 돌아섰고 9월과 10월 소폭 흑자를 기록한 뒤 결국 11월 다시 적자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출 부진에 경상수지 3개월 만에 또 적자
    • 입력 2023-01-10 19:15:07
    • 수정2023-01-10 19:17:59
    뉴스7(춘천)
[앵커]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수출 부진 때문인데, 특히 반도체 등의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6억 2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7천720억원 가량입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5억7천만달러 적자로 1년 전과 비교해 수지가 76억 4천만달러 급감했습니다.

수출액은 줄고 수입액은 늘어난데 따른겁니다.

수출은 523억 2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2.3% 줄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28.6%, 화학공업제품 16.0%, 철강제품이 11.3% 감소했습니다.

반면 수입은 538억 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0.6% 늘었는데, 원자재 수입액이 1년 전보다 4.8% 증가했고, 이중 가스 수입액 증가율이 44.8%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등 자본재 수입도 0.4% 늘었고, 승용차, 곡물 등 소비재 수입도 0.7%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도 3억 4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1년 전보다 적자 폭도 7천만달러 커졌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여행수지 적자도 1년 사이 5억 달러에서 7억 8천만달러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243억 7천만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1년 같은 기간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지난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던 경상수지는 4월 수입 급증과 외국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한 달만에 흑자 기조를 회복했지만, 다시 넉 달 만인 8월 적자로 돌아섰고 9월과 10월 소폭 흑자를 기록한 뒤 결국 11월 다시 적자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