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의 마법사’ 가레스 베일, 34살에 조기 은퇴…소니도 응원

입력 2023.01.10 (21:51) 수정 2023.01.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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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웨일스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이자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팀을 거친 '치달의 장인' 가레스 베일이 34살의 나이에 조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팀 동료였던 손흥민도 베일의 앞날에 행운을 빌었는데요.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번개처럼 빨랐던 가레스 베일은 2014년 레알 마드리드 시절 이 폭풍 같은 질주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2018년 유럽 챔피언스 결승전에선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꽂아 넣으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인정받았습니다.

스페인 무대에서 마법 같은 왼발로 3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5번이나 들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유리 몸'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부상이 잦았고, 골프 삼매경에 빠졌다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우려에도 2021년엔 토트넘으로 돌아와 손흥민, 케인과 함께 'KBS 라인'을 형성해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또한, 64년 만에 웨일스를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베일은 카타르 월드컵에선 페널티킥 골까지 뽑아내 영웅이 됐습니다.

[가레스 베일 : "웨일스를 월드컵에서 보고 싶어 하던 어린 시절의 꿈을 직접 이뤄낸 것은 엄청난 기분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이런 화려한 이력의 베일이 34살의 나이에 조기 은퇴를 선언해 팬들을 충격을 빠트렸습니다.

베일은 '축구는 내 인생 최고의 순간들을 안겨 주었다'면서 '이제는 내 인생의 다음 단계로 이동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손흥민은 너의 인생 다음 장에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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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발의 마법사’ 가레스 베일, 34살에 조기 은퇴…소니도 응원
    • 입력 2023-01-10 21:51:39
    • 수정2023-01-10 2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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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웨일스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이자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팀을 거친 '치달의 장인' 가레스 베일이 34살의 나이에 조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팀 동료였던 손흥민도 베일의 앞날에 행운을 빌었는데요.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번개처럼 빨랐던 가레스 베일은 2014년 레알 마드리드 시절 이 폭풍 같은 질주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2018년 유럽 챔피언스 결승전에선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꽂아 넣으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인정받았습니다.

스페인 무대에서 마법 같은 왼발로 3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5번이나 들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유리 몸'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부상이 잦았고, 골프 삼매경에 빠졌다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우려에도 2021년엔 토트넘으로 돌아와 손흥민, 케인과 함께 'KBS 라인'을 형성해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또한, 64년 만에 웨일스를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베일은 카타르 월드컵에선 페널티킥 골까지 뽑아내 영웅이 됐습니다.

[가레스 베일 : "웨일스를 월드컵에서 보고 싶어 하던 어린 시절의 꿈을 직접 이뤄낸 것은 엄청난 기분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이런 화려한 이력의 베일이 34살의 나이에 조기 은퇴를 선언해 팬들을 충격을 빠트렸습니다.

베일은 '축구는 내 인생 최고의 순간들을 안겨 주었다'면서 '이제는 내 인생의 다음 단계로 이동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손흥민은 너의 인생 다음 장에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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