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日, 2차대전 충분히 반성했다”
입력 2005.05.10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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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한 일본 내 반대여론이 최근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반성했다는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 등을 놓고 볼 때 일본 정치권이 참배를 중지할 생각은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의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이즈미 총리가 4년 전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시작한 이후 일본 내 찬반여론은 대체로 엇갈려왔습니다.
⊙가나자와(회사원): 외교 문제도 있으니까 참배는 삼갔으면 합니다.
⊙나오이(회사원): 계속해 참배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기자: 최근 역사문제를 놓고 한국, 중국과 외교적 마찰이 불거진 이후 참배 반대 여론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TBS방송이 12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그만둬야 한다는 대답이 61%로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반대와 찬성이 똑같이 45%였습니다.
그러나 모스크바를 방문한 고이즈미 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야스쿠니 참배문제에만 얽매여서는 안 된다면서 일본은 2차대전에 대해 충분히 반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자민당의 아베 간사장 대리는 총리가 올해도, 내년에도 계속 참배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참배를 그만둘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참배를 강행할 경우 상당한 여론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중국측의 반발에 이어 일본 내 여론마저 야스쿠니신사 참배 중지쪽으로 기울 앞으로 일본 정부가 어떤 대안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그러나 충분히 반성했다는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 등을 놓고 볼 때 일본 정치권이 참배를 중지할 생각은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의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이즈미 총리가 4년 전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시작한 이후 일본 내 찬반여론은 대체로 엇갈려왔습니다.
⊙가나자와(회사원): 외교 문제도 있으니까 참배는 삼갔으면 합니다.
⊙나오이(회사원): 계속해 참배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기자: 최근 역사문제를 놓고 한국, 중국과 외교적 마찰이 불거진 이후 참배 반대 여론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TBS방송이 12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그만둬야 한다는 대답이 61%로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반대와 찬성이 똑같이 45%였습니다.
그러나 모스크바를 방문한 고이즈미 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야스쿠니 참배문제에만 얽매여서는 안 된다면서 일본은 2차대전에 대해 충분히 반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자민당의 아베 간사장 대리는 총리가 올해도, 내년에도 계속 참배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참배를 그만둘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참배를 강행할 경우 상당한 여론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중국측의 반발에 이어 일본 내 여론마저 야스쿠니신사 참배 중지쪽으로 기울 앞으로 일본 정부가 어떤 대안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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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이즈미, “日, 2차대전 충분히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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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10 21:32:5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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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한 일본 내 반대여론이 최근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반성했다는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 등을 놓고 볼 때 일본 정치권이 참배를 중지할 생각은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의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이즈미 총리가 4년 전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시작한 이후 일본 내 찬반여론은 대체로 엇갈려왔습니다.
⊙가나자와(회사원): 외교 문제도 있으니까 참배는 삼갔으면 합니다.
⊙나오이(회사원): 계속해 참배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기자: 최근 역사문제를 놓고 한국, 중국과 외교적 마찰이 불거진 이후 참배 반대 여론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TBS방송이 12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그만둬야 한다는 대답이 61%로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반대와 찬성이 똑같이 45%였습니다.
그러나 모스크바를 방문한 고이즈미 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야스쿠니 참배문제에만 얽매여서는 안 된다면서 일본은 2차대전에 대해 충분히 반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자민당의 아베 간사장 대리는 총리가 올해도, 내년에도 계속 참배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참배를 그만둘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참배를 강행할 경우 상당한 여론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중국측의 반발에 이어 일본 내 여론마저 야스쿠니신사 참배 중지쪽으로 기울 앞으로 일본 정부가 어떤 대안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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