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청약 통장 최고 1억 원 이상 웃돈 거래
입력 2005.05.11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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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교 신도시 등 인기지역 분양에 유리한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거래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웃돈이 1억원 이상 붙기도 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1월 분양을 앞둔 경기도 판교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
아파트 분양권이 바로 로또복권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벌써 투기열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음성 변조): 당연히 사도 두 배 이상 되는데, 기본이 더블이에요.
⊙기자: 경찰은 판도신도시 등에서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사들여 판 부동산중개업자 4명을 구속하고 청약통장을 판 지역주민 등 4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아파트 당첨 확률이 높은 청약통장을 한 개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청약통장 판매자: 병원비 생활비가 없어서 팔았어요.
호적등본과 주민등록등본하고 필요한 거니까 (인감도장을)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줬어요.
⊙기자: 이렇게 팔린 청약통장은 경쟁률이 심해 당첨 가능성이 낮은데도 여러 차례 거래되면서 많게는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작업해서 (통장사서) 그 다음 교통자 (매매자)에게 주고, 그 다음 교통자에게 주든가 매각을 하든가 그런식으로...
⊙기자: 이들은 판교뿐만 아니라 전국을 무대로 심지어 국가보훈자에게 공급될 임대아파트 입주자격도 사들여 되팔았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청약통장 불법거래뿐 아니라 특히 수도권 개발지역의 각종 부동산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전면적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웃돈이 1억원 이상 붙기도 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1월 분양을 앞둔 경기도 판교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
아파트 분양권이 바로 로또복권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벌써 투기열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음성 변조): 당연히 사도 두 배 이상 되는데, 기본이 더블이에요.
⊙기자: 경찰은 판도신도시 등에서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사들여 판 부동산중개업자 4명을 구속하고 청약통장을 판 지역주민 등 4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아파트 당첨 확률이 높은 청약통장을 한 개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청약통장 판매자: 병원비 생활비가 없어서 팔았어요.
호적등본과 주민등록등본하고 필요한 거니까 (인감도장을)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줬어요.
⊙기자: 이렇게 팔린 청약통장은 경쟁률이 심해 당첨 가능성이 낮은데도 여러 차례 거래되면서 많게는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작업해서 (통장사서) 그 다음 교통자 (매매자)에게 주고, 그 다음 교통자에게 주든가 매각을 하든가 그런식으로...
⊙기자: 이들은 판교뿐만 아니라 전국을 무대로 심지어 국가보훈자에게 공급될 임대아파트 입주자격도 사들여 되팔았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청약통장 불법거래뿐 아니라 특히 수도권 개발지역의 각종 부동산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전면적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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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청약 통장 최고 1억 원 이상 웃돈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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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11 21:08: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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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교 신도시 등 인기지역 분양에 유리한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거래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웃돈이 1억원 이상 붙기도 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1월 분양을 앞둔 경기도 판교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
아파트 분양권이 바로 로또복권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벌써 투기열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음성 변조): 당연히 사도 두 배 이상 되는데, 기본이 더블이에요.
⊙기자: 경찰은 판도신도시 등에서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사들여 판 부동산중개업자 4명을 구속하고 청약통장을 판 지역주민 등 4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아파트 당첨 확률이 높은 청약통장을 한 개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청약통장 판매자: 병원비 생활비가 없어서 팔았어요.
호적등본과 주민등록등본하고 필요한 거니까 (인감도장을)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줬어요.
⊙기자: 이렇게 팔린 청약통장은 경쟁률이 심해 당첨 가능성이 낮은데도 여러 차례 거래되면서 많게는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작업해서 (통장사서) 그 다음 교통자 (매매자)에게 주고, 그 다음 교통자에게 주든가 매각을 하든가 그런식으로...
⊙기자: 이들은 판교뿐만 아니라 전국을 무대로 심지어 국가보훈자에게 공급될 임대아파트 입주자격도 사들여 되팔았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청약통장 불법거래뿐 아니라 특히 수도권 개발지역의 각종 부동산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전면적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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