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북관대첩비’ 당국간 회담 제의
입력 2005.05.12 (23: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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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북관대첩비 반환과 관련해서 북한의 당국자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 소식은 조일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문화재청장 명의로 북한의 문화상에게 통지문을 보내 북관대첩비 반환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당시 정문부 장군의 승전을 기린 것으로 1905년 일제가 강탈해간 뒤 야스쿠니신사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통지문에는 북관대첩비를 반환받으려면 남북 당국간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인만큼 남북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우리 수석 대표는 유홍준 청장이 시기는 5월이 좋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북한에 일임했습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남북간 대화가 문화유산을 계기로...
⊙기자: 이번 제의는 지난달 이해찬 총리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장 간에 자카르타합의를 실천에 옮기자는 것으로 북한이 호응해올 경우 10달여 만에 당국간회담이 재개되는 셈입니다.
⊙이붕조(통일부 차관):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유리한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서도 남북 당국간 대화는 필요하다...
⊙기자: 북관대첩비 반환 문제는 북한이 먼저 관심을 보이며 협의를 제의했던 사안입니다.
그만큼 북한에게도 부담이 적고 실무적인 것부터 대화국면을 만들자는 뜻을 이번 제의는 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이 소식은 조일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문화재청장 명의로 북한의 문화상에게 통지문을 보내 북관대첩비 반환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당시 정문부 장군의 승전을 기린 것으로 1905년 일제가 강탈해간 뒤 야스쿠니신사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통지문에는 북관대첩비를 반환받으려면 남북 당국간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인만큼 남북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우리 수석 대표는 유홍준 청장이 시기는 5월이 좋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북한에 일임했습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남북간 대화가 문화유산을 계기로...
⊙기자: 이번 제의는 지난달 이해찬 총리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장 간에 자카르타합의를 실천에 옮기자는 것으로 북한이 호응해올 경우 10달여 만에 당국간회담이 재개되는 셈입니다.
⊙이붕조(통일부 차관):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유리한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서도 남북 당국간 대화는 필요하다...
⊙기자: 북관대첩비 반환 문제는 북한이 먼저 관심을 보이며 협의를 제의했던 사안입니다.
그만큼 북한에게도 부담이 적고 실무적인 것부터 대화국면을 만들자는 뜻을 이번 제의는 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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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北에 ‘북관대첩비’ 당국간 회담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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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12 21:03:5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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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북관대첩비 반환과 관련해서 북한의 당국자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 소식은 조일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문화재청장 명의로 북한의 문화상에게 통지문을 보내 북관대첩비 반환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당시 정문부 장군의 승전을 기린 것으로 1905년 일제가 강탈해간 뒤 야스쿠니신사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통지문에는 북관대첩비를 반환받으려면 남북 당국간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인만큼 남북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우리 수석 대표는 유홍준 청장이 시기는 5월이 좋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북한에 일임했습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남북간 대화가 문화유산을 계기로...
⊙기자: 이번 제의는 지난달 이해찬 총리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장 간에 자카르타합의를 실천에 옮기자는 것으로 북한이 호응해올 경우 10달여 만에 당국간회담이 재개되는 셈입니다.
⊙이붕조(통일부 차관):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유리한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서도 남북 당국간 대화는 필요하다...
⊙기자: 북관대첩비 반환 문제는 북한이 먼저 관심을 보이며 협의를 제의했던 사안입니다.
그만큼 북한에게도 부담이 적고 실무적인 것부터 대화국면을 만들자는 뜻을 이번 제의는 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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