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난방비 치솟자 나무 도둑도 증가

입력 2023.01.11 (12:48) 수정 2023.01.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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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선 요즘 난방 재료로 나무 땔감 수요가 급증하면서 나무 도둑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나무 땔감이 아주 귀한 몸이 됐습니다.

1년 새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했지만 여전히 가스보다 저렴해 수요가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에 나무를 훔치는 나무 도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목재소에서 나무를 훔치기도 하지만 울타리가 없는 숲이 훨씬 편한 목표지가 됩니다.

여행용 가방을 가져가 숲에 흩어져 있는 나뭇가지를 담아오기도 하고, 대담하게 아예 전동 톱으로 나무를 베어서 차에 싣고 오기도 합니다.

[가울케/독일 산림소유주협회 : "산림 소유주들이 입는 피해 액수는 연간 수백만 유로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엔 전문털이범들이 증가해 민간 소유주들의 피해가 큽니다."]

당국은 나무의 양에 상관없이 허가를 받지 않고 숲에서 가져가면 처벌된다고 경고합니다.

산림 소유주들은 나무에 표시를 하는 등 나름대로 자구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과 팍팍해진 주머니 사정으로 숲의 양상군자들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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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난방비 치솟자 나무 도둑도 증가
    • 입력 2023-01-11 12:48:58
    • 수정2023-01-11 12:55:08
    뉴스 12
[앵커]

독일에선 요즘 난방 재료로 나무 땔감 수요가 급증하면서 나무 도둑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나무 땔감이 아주 귀한 몸이 됐습니다.

1년 새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했지만 여전히 가스보다 저렴해 수요가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에 나무를 훔치는 나무 도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목재소에서 나무를 훔치기도 하지만 울타리가 없는 숲이 훨씬 편한 목표지가 됩니다.

여행용 가방을 가져가 숲에 흩어져 있는 나뭇가지를 담아오기도 하고, 대담하게 아예 전동 톱으로 나무를 베어서 차에 싣고 오기도 합니다.

[가울케/독일 산림소유주협회 : "산림 소유주들이 입는 피해 액수는 연간 수백만 유로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엔 전문털이범들이 증가해 민간 소유주들의 피해가 큽니다."]

당국은 나무의 양에 상관없이 허가를 받지 않고 숲에서 가져가면 처벌된다고 경고합니다.

산림 소유주들은 나무에 표시를 하는 등 나름대로 자구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과 팍팍해진 주머니 사정으로 숲의 양상군자들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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