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학생’들의 천국

입력 2005.05.13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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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승의 힘을 보여준 학교가 있습니다.
한때는 전교생의 절반 정도가 결석을 해서 문제학교로 통했지만 이 선생님 덕분에 모범학교로 탈바꿈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진해의 한 시골 고등학교의 점심시간.
교실을 개조해 만든 당구장에서 학생들이 당구를 즐깁니다.
강당 노래연습장에서 노래로 스트레스를 푸는 학생.
골프를 배우는 학생.
헬스장에서 체력을 다지는 학생까지 학교 곳곳이 학생들의 쉼터입니다.
이처럼 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여가공간이 들어선 것은 한 체육교사의 끈질긴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전교생의 30% 정도가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것을 본 김장수 교사는 학교를 학생들이 오고 싶은 곳, 즐거운 곳으로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김장수(진해 제일고 체육 교사): 미래의 어떤 큰 꿈을 가진 일꾼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항상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고 희생과 봉사를 하는 헌신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기자: 학교 생활이 즐거워지면서 50%를 웃돌던 결석률은 5년 만에 1%대로 떨어졌습니다.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양정혁(진해 제일고 3학년): 옛날에는 학교에서 문제도 일으키고 있는데 지금은 학교에서 모범생으로 이렇게 있습니다.
⊙강대성(학교 앞 식당 운영): 아이들이 좀 문란하고 지금은 그런 게 없어요.
⊙기자: 한 교사의 헌신적인 제자 사랑이 열매를 맺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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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 학생’들의 천국
    • 입력 2005-05-13 21:28:2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스승의 힘을 보여준 학교가 있습니다. 한때는 전교생의 절반 정도가 결석을 해서 문제학교로 통했지만 이 선생님 덕분에 모범학교로 탈바꿈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진해의 한 시골 고등학교의 점심시간. 교실을 개조해 만든 당구장에서 학생들이 당구를 즐깁니다. 강당 노래연습장에서 노래로 스트레스를 푸는 학생. 골프를 배우는 학생. 헬스장에서 체력을 다지는 학생까지 학교 곳곳이 학생들의 쉼터입니다. 이처럼 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여가공간이 들어선 것은 한 체육교사의 끈질긴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전교생의 30% 정도가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것을 본 김장수 교사는 학교를 학생들이 오고 싶은 곳, 즐거운 곳으로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김장수(진해 제일고 체육 교사): 미래의 어떤 큰 꿈을 가진 일꾼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항상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고 희생과 봉사를 하는 헌신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기자: 학교 생활이 즐거워지면서 50%를 웃돌던 결석률은 5년 만에 1%대로 떨어졌습니다.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양정혁(진해 제일고 3학년): 옛날에는 학교에서 문제도 일으키고 있는데 지금은 학교에서 모범생으로 이렇게 있습니다. ⊙강대성(학교 앞 식당 운영): 아이들이 좀 문란하고 지금은 그런 게 없어요. ⊙기자: 한 교사의 헌신적인 제자 사랑이 열매를 맺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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