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김진용 내일 K리그 골 사냥 나선다

⊙앵커: 요즘 프로축구 K리그의 주된 관심은 떠오르는 별 박주영과 김진용입니다.
나란히 본프레레호 승선을 앞둔 신예 골잡이들이 내일 K리그 골사냥에 나섭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리그 판도를 흔들고 있는 신예 라이벌 골잡이 박주영과 김진용.
개막전 맞대결은 김진용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들의 자존심 대결은 내일 서로 다른 팀을 상대로 계속됩니다.
우선 서울의 축구천재 박주영은 광주를 상대로 세 경기째 침묵을 지키고 있는 득점포를 다시 가동할지 관심입니다.
특히 박주영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멀티플레이어로서 시험대에 오릅니다.
서울의 공격라인을 조율하는 박주영의 또 다른 천재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영(FC서울): 팀이 상승세 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가 골로 넣어서 많이 찾아와주시는데 기분 좋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개막전의 사나이 울산의 김진용은 인천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박주영과 함께 컵대회 득점 2위에 오르며 절정의 골감각을 선보인 김진용.
2년차 골잡이 김진용은 연속골로 대표팀 입성에 앞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입니다.
⊙김진용(울산현대): 다 라이벌인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해서 누가 열심히 하냐, 누가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냐에 따라서 평가를 받을 것 같고 또 경기장에 나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밖에 포항의 철벽수문장 김병지가 삭발투혼으로 무장한 전북 현대를 맞아 프로축구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을 경신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