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81만여 명↑…“올해는 증가폭 둔화할 것”

입력 2023.01.11 (19:07) 수정 2023.01.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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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취업자가 81만 명 이상 늘면서,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 상황과 기저 효과 등으로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큰 폭으로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취업자 수는 전년과 비교해 81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등 공공 일자리 증가와 수출 호조, 일상 회복에 따른 경제 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가 크게 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종별로 보면, 정부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가 18만 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제조업도 취업자가 13만 5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어 숙박음식업에서 8만 4천 명, 정보통신업도 8만 명가량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15세 이상 고용률도 62.1%로 높아져,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자 증가 폭은 매달 둔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50만 9천 명으로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 폭이 줄고 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지금 제조업도 내려가고 있는 추세이고요. 사업시설 지원 서비스업도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여러 산업이 지금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한국은행과 KDI는 경기 둔화와 통계상의 기저효과, 또 인구 감소 등으로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10만 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정부도 지난해 고용이 이례적인 호조세를 보였다며,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10만 명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공공 일자리 사업을 조기에 집행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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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취업자 81만여 명↑…“올해는 증가폭 둔화할 것”
    • 입력 2023-01-11 19:07:45
    • 수정2023-01-11 19:57:01
    뉴스7(청주)
[앵커]

지난해 취업자가 81만 명 이상 늘면서,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 상황과 기저 효과 등으로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큰 폭으로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취업자 수는 전년과 비교해 81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등 공공 일자리 증가와 수출 호조, 일상 회복에 따른 경제 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가 크게 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종별로 보면, 정부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가 18만 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제조업도 취업자가 13만 5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어 숙박음식업에서 8만 4천 명, 정보통신업도 8만 명가량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15세 이상 고용률도 62.1%로 높아져,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자 증가 폭은 매달 둔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50만 9천 명으로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 폭이 줄고 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지금 제조업도 내려가고 있는 추세이고요. 사업시설 지원 서비스업도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여러 산업이 지금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한국은행과 KDI는 경기 둔화와 통계상의 기저효과, 또 인구 감소 등으로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10만 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정부도 지난해 고용이 이례적인 호조세를 보였다며,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10만 명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공공 일자리 사업을 조기에 집행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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