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유 비자도 중단…관영매체 “정당방위”
입력 2023.01.12 (06:16)
수정 2023.01.12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 비자와 일반 비자 중단 지 하루 만에 중국을 경유할 때 비자를 면제하던 것도 중단했습니다.
중국을 거쳐가는 것도 어렵게 하겠다는 건데 일본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해 비자발급을 전격 중단한지 하루 만에 추가 보복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중국을 경유해서 3국으로 가는 승객의 체류 시간이 72~144시간 이내일 경우 비자를 면제해줬는데 한국과 일본에 대해선 이같은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한 겁니다.
이에 더해 긴급한 상황에서 항구나 공항에 도착해 사후에 신청할 수 있었던 도착 비자의 발급도 중단됐습니다.
앞서 중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예고했던 입국 비자 관련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외교와 공무를 제외한 일반 비자 발급이 중단됐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중국은 각 국가가 취한 차별적 조치에 따라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자국민들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고..."]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합리적이고 적절한 대응'이라며 일제히 옹호 보도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명백한 보복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조치를 '보복성'이라고 표현했고, AP 통신도 중국인 입국 규제를 한 나라들에 대한 보복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유엔 대변인 : "WHO가 그동안 말해온 것처럼 '승객 선별' 등에 관한 모든 결정은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만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비자 발급을 제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대등한 조치임을 강조하며, 한국의 방역 정책에 따라 비자 발급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던 중국이 하루만에 한발 더 나아간 보복성 조치를 취한 건 각국에 빠른 방역 완화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CG:노경일 이근희/자료조사:이지은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 비자와 일반 비자 중단 지 하루 만에 중국을 경유할 때 비자를 면제하던 것도 중단했습니다.
중국을 거쳐가는 것도 어렵게 하겠다는 건데 일본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해 비자발급을 전격 중단한지 하루 만에 추가 보복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중국을 경유해서 3국으로 가는 승객의 체류 시간이 72~144시간 이내일 경우 비자를 면제해줬는데 한국과 일본에 대해선 이같은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한 겁니다.
이에 더해 긴급한 상황에서 항구나 공항에 도착해 사후에 신청할 수 있었던 도착 비자의 발급도 중단됐습니다.
앞서 중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예고했던 입국 비자 관련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외교와 공무를 제외한 일반 비자 발급이 중단됐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중국은 각 국가가 취한 차별적 조치에 따라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자국민들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고..."]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합리적이고 적절한 대응'이라며 일제히 옹호 보도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명백한 보복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조치를 '보복성'이라고 표현했고, AP 통신도 중국인 입국 규제를 한 나라들에 대한 보복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유엔 대변인 : "WHO가 그동안 말해온 것처럼 '승객 선별' 등에 관한 모든 결정은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만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비자 발급을 제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대등한 조치임을 강조하며, 한국의 방역 정책에 따라 비자 발급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던 중국이 하루만에 한발 더 나아간 보복성 조치를 취한 건 각국에 빠른 방역 완화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CG:노경일 이근희/자료조사:이지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경유 비자도 중단…관영매체 “정당방위”
-
- 입력 2023-01-12 06:16:01
- 수정2023-01-12 07:58:01
[앵커]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 비자와 일반 비자 중단 지 하루 만에 중국을 경유할 때 비자를 면제하던 것도 중단했습니다.
중국을 거쳐가는 것도 어렵게 하겠다는 건데 일본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해 비자발급을 전격 중단한지 하루 만에 추가 보복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중국을 경유해서 3국으로 가는 승객의 체류 시간이 72~144시간 이내일 경우 비자를 면제해줬는데 한국과 일본에 대해선 이같은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한 겁니다.
이에 더해 긴급한 상황에서 항구나 공항에 도착해 사후에 신청할 수 있었던 도착 비자의 발급도 중단됐습니다.
앞서 중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예고했던 입국 비자 관련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외교와 공무를 제외한 일반 비자 발급이 중단됐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중국은 각 국가가 취한 차별적 조치에 따라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자국민들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고..."]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합리적이고 적절한 대응'이라며 일제히 옹호 보도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명백한 보복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조치를 '보복성'이라고 표현했고, AP 통신도 중국인 입국 규제를 한 나라들에 대한 보복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유엔 대변인 : "WHO가 그동안 말해온 것처럼 '승객 선별' 등에 관한 모든 결정은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만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비자 발급을 제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대등한 조치임을 강조하며, 한국의 방역 정책에 따라 비자 발급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던 중국이 하루만에 한발 더 나아간 보복성 조치를 취한 건 각국에 빠른 방역 완화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CG:노경일 이근희/자료조사:이지은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 비자와 일반 비자 중단 지 하루 만에 중국을 경유할 때 비자를 면제하던 것도 중단했습니다.
중국을 거쳐가는 것도 어렵게 하겠다는 건데 일본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해 비자발급을 전격 중단한지 하루 만에 추가 보복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중국을 경유해서 3국으로 가는 승객의 체류 시간이 72~144시간 이내일 경우 비자를 면제해줬는데 한국과 일본에 대해선 이같은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한 겁니다.
이에 더해 긴급한 상황에서 항구나 공항에 도착해 사후에 신청할 수 있었던 도착 비자의 발급도 중단됐습니다.
앞서 중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예고했던 입국 비자 관련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외교와 공무를 제외한 일반 비자 발급이 중단됐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중국은 각 국가가 취한 차별적 조치에 따라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자국민들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고..."]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합리적이고 적절한 대응'이라며 일제히 옹호 보도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명백한 보복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조치를 '보복성'이라고 표현했고, AP 통신도 중국인 입국 규제를 한 나라들에 대한 보복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유엔 대변인 : "WHO가 그동안 말해온 것처럼 '승객 선별' 등에 관한 모든 결정은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만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비자 발급을 제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대등한 조치임을 강조하며, 한국의 방역 정책에 따라 비자 발급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던 중국이 하루만에 한발 더 나아간 보복성 조치를 취한 건 각국에 빠른 방역 완화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CG:노경일 이근희/자료조사:이지은
-
-
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김효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