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5cm의 기적’ 경주 마애불, 500년 만에 일어설까

입력 2023.01.12 (06:48) 수정 2023.01.1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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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문화광장입니다.

2007년 경주 남산에서 특별한 모습으로 발견된 마애불상을 기억하십니까.

당시 큰 화제를 모았는데 이 불상이 요즘 반가운 소식으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산골짜기 바위 밑에 통일신라시대 불상이 새겨져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심지어 불상의 얼굴은 5센티미터 간격으로 화를 피해 오똑한 콧날까지 그대로니, '5센티의 기적'이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렇게 2007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의해 발견돼 세상에 알려진 마애불상!

이후 조사를 거쳐 원래는 반듯하게 서 있던 불상이 약 500년 전 지진으로 쓰러졌을 거란 추측도 나왔지만 불상은 지금도 땅을 보고 있습니다.

높이 5.6미터에, 무게 80톤 정도로 추산되는 만큼 이를 일으켜 세우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어제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2025년, 마애불을 바로 세우는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조계종은 시점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상탭니다.

2~3년 안에는 마애불의 편안하고 당당한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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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5cm의 기적’ 경주 마애불, 500년 만에 일어설까
    • 입력 2023-01-12 06:48:17
    • 수정2023-01-12 06:53:54
    뉴스광장 1부
안녕하십니까, 문화광장입니다.

2007년 경주 남산에서 특별한 모습으로 발견된 마애불상을 기억하십니까.

당시 큰 화제를 모았는데 이 불상이 요즘 반가운 소식으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산골짜기 바위 밑에 통일신라시대 불상이 새겨져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심지어 불상의 얼굴은 5센티미터 간격으로 화를 피해 오똑한 콧날까지 그대로니, '5센티의 기적'이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렇게 2007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의해 발견돼 세상에 알려진 마애불상!

이후 조사를 거쳐 원래는 반듯하게 서 있던 불상이 약 500년 전 지진으로 쓰러졌을 거란 추측도 나왔지만 불상은 지금도 땅을 보고 있습니다.

높이 5.6미터에, 무게 80톤 정도로 추산되는 만큼 이를 일으켜 세우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어제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2025년, 마애불을 바로 세우는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조계종은 시점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상탭니다.

2~3년 안에는 마애불의 편안하고 당당한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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