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쇠재두루미, 고리 형태 동선으로 이동

입력 2023.01.12 (12:47) 수정 2023.01.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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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쇠재두루미는 월동을 위해 번식지인 몽골, 러시아 등지를 출발해 인도 해변으로 날아갑니다.

이때 중국 동북 지역에서 서남지역을 관통해 날아가는데 5천 킬로미터가 넘는 여정입니다.

[궈위민/베이징 임업대학 교수 : "10월경에 히말라야를 지나 곧바로 네팔을 거쳐 인도 해변에 도착해 월동합니다."]

월동을 마친 뒤 번식지로 이동하는 경로는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위치 추적 장치를 통해 추적한 결과 가을에 동쪽에서 출발해 남쪽을 거쳐 월동지로 날아간 반면 봄이 되면 서쪽에서 출발해 북쪽을 거쳐 번식지로 날아간 것입니다.

이동 경로가 직선이 아니라 고리 모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쇠재두루미의 이 같은 이동 경로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환경에 따른 다양한 위험요인들을 피하고 번식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찾아낸 최적의 이동 경로로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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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쇠재두루미, 고리 형태 동선으로 이동
    • 입력 2023-01-12 12:47:53
    • 수정2023-01-12 12: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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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쇠재두루미는 월동을 위해 번식지인 몽골, 러시아 등지를 출발해 인도 해변으로 날아갑니다.

이때 중국 동북 지역에서 서남지역을 관통해 날아가는데 5천 킬로미터가 넘는 여정입니다.

[궈위민/베이징 임업대학 교수 : "10월경에 히말라야를 지나 곧바로 네팔을 거쳐 인도 해변에 도착해 월동합니다."]

월동을 마친 뒤 번식지로 이동하는 경로는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위치 추적 장치를 통해 추적한 결과 가을에 동쪽에서 출발해 남쪽을 거쳐 월동지로 날아간 반면 봄이 되면 서쪽에서 출발해 북쪽을 거쳐 번식지로 날아간 것입니다.

이동 경로가 직선이 아니라 고리 모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쇠재두루미의 이 같은 이동 경로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환경에 따른 다양한 위험요인들을 피하고 번식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찾아낸 최적의 이동 경로로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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