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산불 진화 중…올 들어 경북 산불 최다

입력 2023.01.12 (19:30) 수정 2023.01.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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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내륙엔 산불 위험 등급이 높음 단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경북 성주와 구미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성주 산불은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확인보겠습니다.

신주현 기자, 불길은 어느 정도 잡혔습니까?

[리포트]

경북 성주지역의 산불은 오늘 낮에 시작됐는데 진화 작업은 해가 진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불길을 잡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경북 성주군 가천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오늘 오후 12시 40분쯤입니다.

산 중턱 나무더미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골짜기를 따라 번졌습니다.

바람까지 거세지면서, 산림당국은 2시간 50분 뒤인 오후 3시 반에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후 산불진화헬기 20대와 장비 60여 대, 산불진화대원 등 인력 45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가 지면서 헬기는 모두 철수했고, 산불특수대응단 등 인력 60여 명이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가며 민가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60%, 10헥타르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성주군청 소속 산불 진화대원 50대 남성 1명이 불을 끄던 도중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산림당국은 벌목 작업장에서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산림조합 작업자 6명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오후 1시 반에는 경북 구미시 옥성면 야산에서도 불이 났는데, 산림당국은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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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성주 산불 진화 중…올 들어 경북 산불 최다
    • 입력 2023-01-12 19:30:14
    • 수정2023-01-12 19:52:34
    뉴스 7
[앵커]

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내륙엔 산불 위험 등급이 높음 단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경북 성주와 구미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성주 산불은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확인보겠습니다.

신주현 기자, 불길은 어느 정도 잡혔습니까?

[리포트]

경북 성주지역의 산불은 오늘 낮에 시작됐는데 진화 작업은 해가 진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불길을 잡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경북 성주군 가천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오늘 오후 12시 40분쯤입니다.

산 중턱 나무더미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골짜기를 따라 번졌습니다.

바람까지 거세지면서, 산림당국은 2시간 50분 뒤인 오후 3시 반에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후 산불진화헬기 20대와 장비 60여 대, 산불진화대원 등 인력 45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가 지면서 헬기는 모두 철수했고, 산불특수대응단 등 인력 60여 명이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가며 민가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60%, 10헥타르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성주군청 소속 산불 진화대원 50대 남성 1명이 불을 끄던 도중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산림당국은 벌목 작업장에서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산림조합 작업자 6명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오후 1시 반에는 경북 구미시 옥성면 야산에서도 불이 났는데, 산림당국은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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