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정부 10차 전력계획은 세계적 흐름과 반대”

입력 2023.01.13 (11:20) 수정 2023.01.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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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년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1.6%로 정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인 기후솔루션은 오늘(13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계획은 탄소 저감 정책에 느슨한 태도를 보여주는 우리 정부의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어 “2030년 21.6%라는 비율은 한국의 국가적 위상에 반하는 아쉬운 수치”며,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흐름에 반대로 가는 목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기업의 전력수요를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캠페인인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나는데, 산업부가 오히려 산업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어제(12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0년에 원전과 신재생의 경우 발전 비중이 각각 30%대, 20%대로 진입시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대로라면 2036년까지는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이 각각 34.6%, 30.6%로 확대되지만, 2030 NDC 상향 안과 비교하면 원전은 8.5%포인트 상향되고, 신재생에너지는 8.6%포인트 하향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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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단체 “정부 10차 전력계획은 세계적 흐름과 반대”
    • 입력 2023-01-13 11:20:31
    • 수정2023-01-13 11:35:55
    재난·기후·환경
정부가 2030년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1.6%로 정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인 기후솔루션은 오늘(13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계획은 탄소 저감 정책에 느슨한 태도를 보여주는 우리 정부의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어 “2030년 21.6%라는 비율은 한국의 국가적 위상에 반하는 아쉬운 수치”며,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흐름에 반대로 가는 목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기업의 전력수요를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캠페인인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나는데, 산업부가 오히려 산업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어제(12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0년에 원전과 신재생의 경우 발전 비중이 각각 30%대, 20%대로 진입시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대로라면 2036년까지는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이 각각 34.6%, 30.6%로 확대되지만, 2030 NDC 상향 안과 비교하면 원전은 8.5%포인트 상향되고, 신재생에너지는 8.6%포인트 하향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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