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한경직 목사

입력 2000.04.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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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원 앵커 :
우리나라 개신교의 최고 원로인 한경직 목사가 98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이 사람에서는 평생을 어려운 이웃과 교회를 위해서 헌신적인 노력을 한경직 목사의 삶
을 되돌아봅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 이영진 기자 :
한경직 목사는 평생을 한결같이 목회에 전념해 온 한국 개신교의 산 증인이었습니다.
1902년 평남 평원에서 태어난 한 목사는 몇 해 전 일선에서 물러나기까지 반세기가 넘도
록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며 한국교회 부흥의 초석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 故 한경직 목사 :
우리 믿는 사람들은 이때에 꾸준히 국가를 사상을 선도함으로 우리가 봉사를 하자 그래
서...
⊙ 이영진 기자 :
평양숭실대와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한 목사가 목회의 길로 들어 선 것은
지난 33년, 신의주의 시골 교회에서부터입니다. 신의주에서 고아원을 설립해 가난한 어린
이들을 돌보다 해방과 동시에 서울로 와 영락교회를 창립했습니다. 한 목사는 목회 활동
과 함께 고아원과 경로원, 모자원을 설립해 어려운 이웃을 보살폈습니다.
⊙ 김영배 / 영락교회 장로 :
언제나 정말 정직하시고 또 근검하시고 언제나 겸손하셨고요, 특별히 평소에 이렇게 나
타내는 이런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우선...
⊙ 이영진 기자 :
그는 또 지난 90년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주도하는 등 고령에도 불구하고 봉사를 몸
소 실천해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할 템플턴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평생 저금통장 하나 없
이 청빈한 삶을 살아온 한 목사는 신도들의 애도 속에 오늘 오후 눈을 감았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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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한경직 목사
    • 입력 2000-04-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이규원 앵커 : 우리나라 개신교의 최고 원로인 한경직 목사가 98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이 사람에서는 평생을 어려운 이웃과 교회를 위해서 헌신적인 노력을 한경직 목사의 삶 을 되돌아봅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 이영진 기자 : 한경직 목사는 평생을 한결같이 목회에 전념해 온 한국 개신교의 산 증인이었습니다. 1902년 평남 평원에서 태어난 한 목사는 몇 해 전 일선에서 물러나기까지 반세기가 넘도 록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며 한국교회 부흥의 초석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 故 한경직 목사 : 우리 믿는 사람들은 이때에 꾸준히 국가를 사상을 선도함으로 우리가 봉사를 하자 그래 서... ⊙ 이영진 기자 : 평양숭실대와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한 목사가 목회의 길로 들어 선 것은 지난 33년, 신의주의 시골 교회에서부터입니다. 신의주에서 고아원을 설립해 가난한 어린 이들을 돌보다 해방과 동시에 서울로 와 영락교회를 창립했습니다. 한 목사는 목회 활동 과 함께 고아원과 경로원, 모자원을 설립해 어려운 이웃을 보살폈습니다. ⊙ 김영배 / 영락교회 장로 : 언제나 정말 정직하시고 또 근검하시고 언제나 겸손하셨고요, 특별히 평소에 이렇게 나 타내는 이런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우선... ⊙ 이영진 기자 : 그는 또 지난 90년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주도하는 등 고령에도 불구하고 봉사를 몸 소 실천해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할 템플턴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평생 저금통장 하나 없 이 청빈한 삶을 살아온 한 목사는 신도들의 애도 속에 오늘 오후 눈을 감았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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