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비상 경영’ 체제로

입력 2005.06.01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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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한국방송이 최근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인력감축과 예산 절감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혜윤 기자입니다.
⊙기자: KBS가 내부 경영과 재원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뉴미디어와의 경쟁과 수신료 수입 정체, 그리고 광고수입 감소 등에 대응해 공영방송의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우선 자구노력이 선행될 계획입니다.
방송의 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제작비 등을 줄여 8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상당수준의 임금삭감도 노사협의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별명예퇴직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정연주(KBS 한국방송 사장):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각종 조치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필요할 경우 인력절감과 조직구조 재편으로까지 후속 조치가 이어질 것입니다.
⊙기자: 재원구조 혁신방안도 내놓았습니다.
먼저 지난 81년 2500원에 책정돼 25년째 묶여 있는 KBS의 주 수입원인 수신료의 경우 현재 실질적인 가치는 848원에 불과해 이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광고매출액의 3.5%를 내야 하는 방송발전기금의 경우 막대한 재원이 들어가는 지상파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2010년까지 한시적으로 징수면제받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KBS는 보다 엄격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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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비상 경영’ 체제로
    • 입력 2005-06-01 21:32: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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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한국방송이 최근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인력감축과 예산 절감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혜윤 기자입니다. ⊙기자: KBS가 내부 경영과 재원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뉴미디어와의 경쟁과 수신료 수입 정체, 그리고 광고수입 감소 등에 대응해 공영방송의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우선 자구노력이 선행될 계획입니다. 방송의 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제작비 등을 줄여 8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상당수준의 임금삭감도 노사협의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별명예퇴직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정연주(KBS 한국방송 사장):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각종 조치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필요할 경우 인력절감과 조직구조 재편으로까지 후속 조치가 이어질 것입니다. ⊙기자: 재원구조 혁신방안도 내놓았습니다. 먼저 지난 81년 2500원에 책정돼 25년째 묶여 있는 KBS의 주 수입원인 수신료의 경우 현재 실질적인 가치는 848원에 불과해 이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광고매출액의 3.5%를 내야 하는 방송발전기금의 경우 막대한 재원이 들어가는 지상파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2010년까지 한시적으로 징수면제받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KBS는 보다 엄격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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