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내각 총사퇴”, 총리 “특검 반대 안 해”

입력 2005.06.07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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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국회 대정부질문 소식입니다.
한나라당 의원의 내각총사퇴 요구에 이해찬 총리는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거부하면서 그러나 유전의혹 특검은 수용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는 유전사건의 의혹을 풀기 위해 국회가 특검을 의결한다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충분히 특검을 통해서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국민들에게도 의혹을 푸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한나라당측의 내각총사퇴 요구는 거절했습니다.
⊙유정복(한나라당 의원):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총리를 포함한 내각 전체가 총사퇴하고...
⊙이해찬(국무총리): 야당이 그렇게 내각총사퇴를 주장할 정도로 현 정국이 어려운 정국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그러면서도 의혹사건이 잇따라 터진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이런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더 통화를 잘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여당측으로부터는 최근의 당정불협화음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랐습니다.
⊙양형일(열린우리당 의원): 분권적 리더십이 이와 같은 시스템에 의해서 뒷받침되오고 있다고 평가하십니까?
⊙이해찬(국무총리): 부처별 당정협의는 보니까 2005년도만 해도 43회를 했고 고위당정협의는 17회를 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3배 가까이 늘어서...
⊙기자: 지난 대선 당시 이른바 병풍사건의 제보자 공개를 놓고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김정훈(한나라당 의원): 답변을 못한다는 것은 뭔가 숨길 게 있는 구린 구석이 있다고 국민들은 바라봅니다.
⊙이해찬(국무총리): 정치를 좀 곧고 선한 마음으로 하시는 게 좋다는 충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이 총리는 이것이 굳이 억울한 사안이라면 과거사를 밝히는 차원에서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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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내각 총사퇴”, 총리 “특검 반대 안 해”
    • 입력 2005-06-07 21:05:4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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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국회 대정부질문 소식입니다. 한나라당 의원의 내각총사퇴 요구에 이해찬 총리는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거부하면서 그러나 유전의혹 특검은 수용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는 유전사건의 의혹을 풀기 위해 국회가 특검을 의결한다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충분히 특검을 통해서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국민들에게도 의혹을 푸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한나라당측의 내각총사퇴 요구는 거절했습니다. ⊙유정복(한나라당 의원):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총리를 포함한 내각 전체가 총사퇴하고... ⊙이해찬(국무총리): 야당이 그렇게 내각총사퇴를 주장할 정도로 현 정국이 어려운 정국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그러면서도 의혹사건이 잇따라 터진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이런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더 통화를 잘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여당측으로부터는 최근의 당정불협화음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랐습니다. ⊙양형일(열린우리당 의원): 분권적 리더십이 이와 같은 시스템에 의해서 뒷받침되오고 있다고 평가하십니까? ⊙이해찬(국무총리): 부처별 당정협의는 보니까 2005년도만 해도 43회를 했고 고위당정협의는 17회를 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3배 가까이 늘어서... ⊙기자: 지난 대선 당시 이른바 병풍사건의 제보자 공개를 놓고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김정훈(한나라당 의원): 답변을 못한다는 것은 뭔가 숨길 게 있는 구린 구석이 있다고 국민들은 바라봅니다. ⊙이해찬(국무총리): 정치를 좀 곧고 선한 마음으로 하시는 게 좋다는 충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이 총리는 이것이 굳이 억울한 사안이라면 과거사를 밝히는 차원에서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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