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든 중국 茶 조심

입력 2005.06.07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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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가짜 차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광 가신 분들 차 구입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10대 명차로 꼽히는 비뤄춘입니다.
장쑤성 둥팅산 주변의 특산물입니다.
맛과 향도 좋지만 혈당을 낮추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해서 중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 차 상점 주인: (외국인들의 경우) 선물용으로 쓰기 위해 한 번에 많은 차를 사갑니다.
⊙기자: 그런데 최근 가짜 비뤄춘이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CCTV는 장쑤성 정부가 시중에서 비뤄춘 1000kg를 압수해 조사한 결과 납과 크롬 등 중금속이 허용치의 최대 60배까지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값싼 차잎에 공업용 녹색색소를 섞어 만든 가짜 비뤄춘도 적발됐습니다.
가짜 비뤄춘은 진짜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값에 식당과 소매점 등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자오잉리(중국차협회 회원): 진짜 비뤄춘 차 잎은 색깔이 파랗습니다.
또 꽃향기가 나고 맛은 상큼합니다.
⊙기자: 중금속이 과다 함유되거나 공업용색소를 이용해 만든 가짜 차는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에서 차를 구입하려는 여행객들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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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금속 든 중국 茶 조심
    • 입력 2005-06-07 21:27: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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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가짜 차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광 가신 분들 차 구입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10대 명차로 꼽히는 비뤄춘입니다. 장쑤성 둥팅산 주변의 특산물입니다. 맛과 향도 좋지만 혈당을 낮추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해서 중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 차 상점 주인: (외국인들의 경우) 선물용으로 쓰기 위해 한 번에 많은 차를 사갑니다. ⊙기자: 그런데 최근 가짜 비뤄춘이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CCTV는 장쑤성 정부가 시중에서 비뤄춘 1000kg를 압수해 조사한 결과 납과 크롬 등 중금속이 허용치의 최대 60배까지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값싼 차잎에 공업용 녹색색소를 섞어 만든 가짜 비뤄춘도 적발됐습니다. 가짜 비뤄춘은 진짜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값에 식당과 소매점 등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자오잉리(중국차협회 회원): 진짜 비뤄춘 차 잎은 색깔이 파랗습니다. 또 꽃향기가 나고 맛은 상큼합니다. ⊙기자: 중금속이 과다 함유되거나 공업용색소를 이용해 만든 가짜 차는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에서 차를 구입하려는 여행객들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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