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T은행, 390만 명 고객 정보 자료 분실

입력 2005.06.07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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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최대 금융업체인 씨티그룹의 한 계열사가 390만명의 고객정보를 통째로 잃어버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씨티은행이 수개월째 계속해온 TV광고입니다.
⊙미 씨티은행 TV 광고: 신용정보 사냥꾼: 보안시스템?
쳇, 날 막을 수는 없어요.
⊙기자: 씨티은행은 이런 정보사냥꾼으로부터 고객정보를 지킬 수 있다며 자체 보안시스템의 튼튼함을 광고했지만 최근 한 계열사는 고객 390만명의 정보자료를 통째로 잃어버렸습니다.
택배회사 UPS를 통해 고객의 신용정보가 담긴 컴퓨터 테이프를 텍사스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 테이프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 자료에는 고객들의 계좌내역과 대출 정보, 그리고 미국에서 주민번호처럼 쓰이는 사회보장번호가 포함돼 있습니다.
씨티그룹은 부랴부랴 고객들에게 계좌정보가 악용될 위험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지만 계좌위조 등에 이용될 우려가 높습니다.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 제 개인 정보를 도용해서 물건을 사고 대금을 제게 청구하려 한다는 사실이 가장 두렵습니다.
⊙기자: 미국에서는 지난 2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정부 관리 120만명의
신용자료를 잃어버리는 등 올해 들어서만 1000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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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CT은행, 390만 명 고객 정보 자료 분실
    • 입력 2005-06-07 21:38:5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의 최대 금융업체인 씨티그룹의 한 계열사가 390만명의 고객정보를 통째로 잃어버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씨티은행이 수개월째 계속해온 TV광고입니다. ⊙미 씨티은행 TV 광고: 신용정보 사냥꾼: 보안시스템? 쳇, 날 막을 수는 없어요. ⊙기자: 씨티은행은 이런 정보사냥꾼으로부터 고객정보를 지킬 수 있다며 자체 보안시스템의 튼튼함을 광고했지만 최근 한 계열사는 고객 390만명의 정보자료를 통째로 잃어버렸습니다. 택배회사 UPS를 통해 고객의 신용정보가 담긴 컴퓨터 테이프를 텍사스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 테이프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 자료에는 고객들의 계좌내역과 대출 정보, 그리고 미국에서 주민번호처럼 쓰이는 사회보장번호가 포함돼 있습니다. 씨티그룹은 부랴부랴 고객들에게 계좌정보가 악용될 위험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지만 계좌위조 등에 이용될 우려가 높습니다.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 제 개인 정보를 도용해서 물건을 사고 대금을 제게 청구하려 한다는 사실이 가장 두렵습니다. ⊙기자: 미국에서는 지난 2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정부 관리 120만명의 신용자료를 잃어버리는 등 올해 들어서만 1000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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