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바타 죽였다고 쫓아가 흉기 휘둘러
입력 2005.06.08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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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게임에 빠져 살던 30대 남자가 PC방에서 흉기를 휘두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게임상에서 쓰이는 자신의 캐릭터가 죽었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게임의 한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죽입니다.
상대방의 아이템을 뺏기 위해서지만 요즘은 이유 없이 죽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게이머들은 자신의 캐릭터가 죽으면 마치 자신이 죽은 것과 같은 고통이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김 모씨(게이머): 제 자신이 죽은 것 같은 느낌이 들고 한편으로는 상대방을 죽이고 싶은 느낌이 들죠.
⊙기자: 오늘 새벽까지 게임을 하던 35살 황 모씨는 자신의 캐릭터가 아무런 이유없이 죽게 되자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게임 상대방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PC방을 찾아가 무작정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던 사람이 자신의 캐릭터를 죽인 캐릭터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황 모씨(피의자): 제 새끼 같은 거죠.
제 캐릭터를 죽이니까 내가 죽은 것 같이 느꼈기 때문에 흥분하고 화가 난 거죠.
⊙기자: 3년 전 게임을 시작한 황 씨는 평소에는 하루에 6시간,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하루 종일 게임에 매달렸습니다.
⊙김병곤(성남 중부경찰서 강력5팀 수사관): 현실에서 생활도 인터넷 게임상하고 똑같이 자신이 죽으면 남도 죽을 수 있다는 식으로 현실로 그렇게 표현된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황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인터넷 게임상에서 쓰이는 자신의 캐릭터가 죽었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게임의 한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죽입니다.
상대방의 아이템을 뺏기 위해서지만 요즘은 이유 없이 죽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게이머들은 자신의 캐릭터가 죽으면 마치 자신이 죽은 것과 같은 고통이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김 모씨(게이머): 제 자신이 죽은 것 같은 느낌이 들고 한편으로는 상대방을 죽이고 싶은 느낌이 들죠.
⊙기자: 오늘 새벽까지 게임을 하던 35살 황 모씨는 자신의 캐릭터가 아무런 이유없이 죽게 되자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게임 상대방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PC방을 찾아가 무작정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던 사람이 자신의 캐릭터를 죽인 캐릭터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황 모씨(피의자): 제 새끼 같은 거죠.
제 캐릭터를 죽이니까 내가 죽은 것 같이 느꼈기 때문에 흥분하고 화가 난 거죠.
⊙기자: 3년 전 게임을 시작한 황 씨는 평소에는 하루에 6시간,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하루 종일 게임에 매달렸습니다.
⊙김병곤(성남 중부경찰서 강력5팀 수사관): 현실에서 생활도 인터넷 게임상하고 똑같이 자신이 죽으면 남도 죽을 수 있다는 식으로 현실로 그렇게 표현된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황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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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아바타 죽였다고 쫓아가 흉기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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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6-08 21:27: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인터넷 게임에 빠져 살던 30대 남자가 PC방에서 흉기를 휘두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게임상에서 쓰이는 자신의 캐릭터가 죽었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게임의 한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죽입니다.
상대방의 아이템을 뺏기 위해서지만 요즘은 이유 없이 죽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게이머들은 자신의 캐릭터가 죽으면 마치 자신이 죽은 것과 같은 고통이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김 모씨(게이머): 제 자신이 죽은 것 같은 느낌이 들고 한편으로는 상대방을 죽이고 싶은 느낌이 들죠.
⊙기자: 오늘 새벽까지 게임을 하던 35살 황 모씨는 자신의 캐릭터가 아무런 이유없이 죽게 되자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게임 상대방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PC방을 찾아가 무작정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던 사람이 자신의 캐릭터를 죽인 캐릭터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황 모씨(피의자): 제 새끼 같은 거죠.
제 캐릭터를 죽이니까 내가 죽은 것 같이 느꼈기 때문에 흥분하고 화가 난 거죠.
⊙기자: 3년 전 게임을 시작한 황 씨는 평소에는 하루에 6시간,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하루 종일 게임에 매달렸습니다.
⊙김병곤(성남 중부경찰서 강력5팀 수사관): 현실에서 생활도 인터넷 게임상하고 똑같이 자신이 죽으면 남도 죽을 수 있다는 식으로 현실로 그렇게 표현된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황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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