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 부상, “핵무기 추가 제조”

입력 2005.06.09 (22:3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6자회담 복귀를 시사한 북한이 다시 핵무기 보유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핵무기 보유는 물론 계속 제조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틀째 평양에서 독점 리포트시리즈물을 방송하고 있는 ABC가 오늘은 북한 외무성 김계관 부상과의 인터뷰를 방송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인터뷰에서 정확한 숫자는 비밀이지만 북한이 미국의 핵공격을 저지할 수준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도 핵무기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자: 지금도 핵폭탄을 제조하고 있습니까?
⊙김계관 부상: 계속 만듭니다.
⊙기자: 김계관 부상은 그러나 미국 본토에 이를 수 있는 핵탄두 미사일의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말꼬리를 돌렸습니다.
⊙기자: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갖고 있습니까?
⊙인터뷰: 미국을 치기 위해서 핵무기를 만들지 않았다고 내가 금방 언급했습니다.
⊙기자: 이런 상황에서 백악관의 매클레런 대변인은 오늘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더라도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문제를 미국과 실질적이고 진지한 태도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김계관 부상의 인터뷰는 핵실험 없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북한의 변함없는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6자회담 재개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이곳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외무 부상, “핵무기 추가 제조”
    • 입력 2005-06-09 21:12:0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6자회담 복귀를 시사한 북한이 다시 핵무기 보유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핵무기 보유는 물론 계속 제조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틀째 평양에서 독점 리포트시리즈물을 방송하고 있는 ABC가 오늘은 북한 외무성 김계관 부상과의 인터뷰를 방송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인터뷰에서 정확한 숫자는 비밀이지만 북한이 미국의 핵공격을 저지할 수준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도 핵무기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자: 지금도 핵폭탄을 제조하고 있습니까? ⊙김계관 부상: 계속 만듭니다. ⊙기자: 김계관 부상은 그러나 미국 본토에 이를 수 있는 핵탄두 미사일의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말꼬리를 돌렸습니다. ⊙기자: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갖고 있습니까? ⊙인터뷰: 미국을 치기 위해서 핵무기를 만들지 않았다고 내가 금방 언급했습니다. ⊙기자: 이런 상황에서 백악관의 매클레런 대변인은 오늘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더라도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문제를 미국과 실질적이고 진지한 태도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김계관 부상의 인터뷰는 핵실험 없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북한의 변함없는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6자회담 재개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이곳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