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대표단 확정

입력 2005.06.12 (21:3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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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5 통일대축전에 참가할 남북한 당국 대표단이 확정됐습니다.
남북 모두 그 면면이 만만치 않아서 그 역할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첫 소식으로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레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6.15행사에 참가할 우리측 대표단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당국 대표 9명과 자문단 등 4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자문단에는 6.15공동선언의 주역이었던 임동원 전 국정원장과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북측은 노동당 비서이자 조평통 부위원장인 김기남을 단장으로 대남관계 실무 책임자들이 총출동합니다.
당초 예상보다 고위직인 김기남 부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우리측 숙소를 호텔이 아닌 김일성 주석이 애용했던 주암초대소로 정한 것은 상당한 예우의 표시라는 게 우리측 설명입니다.
특히 자문단에는 대남업무의 실세로 알려진 림동옥 조평통 부위원장과 리종혁 아태부위원장이 포함돼 있어 이번 행사가 6.15공동선언을 단순히 기념하는 자리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예상이 가능합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는 15일 별도의 당국간 기념행사와 네 차례의 오후만찬을 가질 예정이어서 남북관계 현안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는 16일에는 헌법상 북한을 대표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또 정 장관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질지도 관심사입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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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 남북대표단 확정
    • 입력 2005-06-12 20:57:3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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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5 통일대축전에 참가할 남북한 당국 대표단이 확정됐습니다. 남북 모두 그 면면이 만만치 않아서 그 역할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첫 소식으로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레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6.15행사에 참가할 우리측 대표단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당국 대표 9명과 자문단 등 4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자문단에는 6.15공동선언의 주역이었던 임동원 전 국정원장과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북측은 노동당 비서이자 조평통 부위원장인 김기남을 단장으로 대남관계 실무 책임자들이 총출동합니다. 당초 예상보다 고위직인 김기남 부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우리측 숙소를 호텔이 아닌 김일성 주석이 애용했던 주암초대소로 정한 것은 상당한 예우의 표시라는 게 우리측 설명입니다. 특히 자문단에는 대남업무의 실세로 알려진 림동옥 조평통 부위원장과 리종혁 아태부위원장이 포함돼 있어 이번 행사가 6.15공동선언을 단순히 기념하는 자리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예상이 가능합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는 15일 별도의 당국간 기념행사와 네 차례의 오후만찬을 가질 예정이어서 남북관계 현안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는 16일에는 헌법상 북한을 대표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또 정 장관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질지도 관심사입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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