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음란동영상 유포 첫 적발

입력 2005.06.12 (21:3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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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로 음란물 동영상을 제공한 통신업자와 콘텐츠 제공자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휴대전화 음란물 동영상에 대한 첫 단속이었는데 특히 대형 이동통신 업체들도 포함돼 있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이동통신 서비스에 접속해 몇 차례 클릭만 하면 적나라한 음란물이 나옵니다.
보호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청소년들도 보호자 주민번호만 누르면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휴대전화로 보면 숨어서도 볼 수 있고 쉽고 편하게 볼 수 있고...
⊙기자: 3분 분량의 동영상 이용료는 500원에서 900원.
문제는 청구서에 성인용이라는 내역이 표시돼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휴대전화 동영상에 대해 검찰이 처음으로 단속을 해 적발한 업체 가운데는 대형 이동통신 업체도 포함됐습니다.
일부 업체는 음란물 서비스로 콘텐츠 제공업자로부터 수십억원의 정보이용료를 받고 통화료 수입도 수백억원에 이르렀습니다.
⊙김헌정(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확산일로에 있는 휴대전화 활용 추세를 틈탄 잘못된 상혼이 우리 사회에 불건전한 성문화를 조장할 수 있는 소지를 조기에 차단하고...
⊙기자: 이번 단속에서 검찰은 이동통신업체와 콘텐츠 제공업체의 운영책임자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26명을 약식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최근에 급속히 확산된 휴대전화 동영상에 대한 사전 규제방안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며 정보통신부 등과 합의해 제도개선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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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음란동영상 유포 첫 적발
    • 입력 2005-06-12 21:17: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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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로 음란물 동영상을 제공한 통신업자와 콘텐츠 제공자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휴대전화 음란물 동영상에 대한 첫 단속이었는데 특히 대형 이동통신 업체들도 포함돼 있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이동통신 서비스에 접속해 몇 차례 클릭만 하면 적나라한 음란물이 나옵니다. 보호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청소년들도 보호자 주민번호만 누르면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휴대전화로 보면 숨어서도 볼 수 있고 쉽고 편하게 볼 수 있고... ⊙기자: 3분 분량의 동영상 이용료는 500원에서 900원. 문제는 청구서에 성인용이라는 내역이 표시돼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휴대전화 동영상에 대해 검찰이 처음으로 단속을 해 적발한 업체 가운데는 대형 이동통신 업체도 포함됐습니다. 일부 업체는 음란물 서비스로 콘텐츠 제공업자로부터 수십억원의 정보이용료를 받고 통화료 수입도 수백억원에 이르렀습니다. ⊙김헌정(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확산일로에 있는 휴대전화 활용 추세를 틈탄 잘못된 상혼이 우리 사회에 불건전한 성문화를 조장할 수 있는 소지를 조기에 차단하고... ⊙기자: 이번 단속에서 검찰은 이동통신업체와 콘텐츠 제공업체의 운영책임자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26명을 약식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최근에 급속히 확산된 휴대전화 동영상에 대한 사전 규제방안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며 정보통신부 등과 합의해 제도개선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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