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혐의자 457명 세무 조사
입력 2005.06.13 (21:55)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치솟는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서 무기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1차 대상자는 서울 강남과 분당, 용인, 과천 등지에서 투기혐의가 있는 457명입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단지입니다.
판교 분양을 앞두고 기대심리로 아파트값이 폭등하면서 최근에는 거래마저 거의 끊겼습니다.
⊙서연수(공인중개사): 작년 말에는 40평대가 한 8억 정도에 매매 거래가 됐거든요, 그런데 이제 금년에는 10억에서 11억 정도...
⊙기자: 실제로 분당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보다 16.9%나 급등했고 과천과 용인, 서울 강남 등도 10% 안팎까지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세청이 이 4개 지역에서 투기 혐의가 짙은 457명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강남에 사는 한 무속인은 최근 6년여 동안 모두 36채의 아파트와 4채의 상가를 자녀 등의 이름으로 사들였고 자금출처조사를 피하기 위해 이를 담보로 134억원의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세청은 내일부터 이들을 상대로 자금출처와 세금탈루 여부, 그리고 주택담보대출 자금의 상환 내역 등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갑니다.
⊙한상률(국세청 조사국장): 진정될 때까지 국세청의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지고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자: 국세청은 이와 함께 최근 아파트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의 기준시가를 이르면 다음달 말쯤 올리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정부가 치솟는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서 무기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1차 대상자는 서울 강남과 분당, 용인, 과천 등지에서 투기혐의가 있는 457명입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단지입니다.
판교 분양을 앞두고 기대심리로 아파트값이 폭등하면서 최근에는 거래마저 거의 끊겼습니다.
⊙서연수(공인중개사): 작년 말에는 40평대가 한 8억 정도에 매매 거래가 됐거든요, 그런데 이제 금년에는 10억에서 11억 정도...
⊙기자: 실제로 분당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보다 16.9%나 급등했고 과천과 용인, 서울 강남 등도 10% 안팎까지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세청이 이 4개 지역에서 투기 혐의가 짙은 457명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강남에 사는 한 무속인은 최근 6년여 동안 모두 36채의 아파트와 4채의 상가를 자녀 등의 이름으로 사들였고 자금출처조사를 피하기 위해 이를 담보로 134억원의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세청은 내일부터 이들을 상대로 자금출처와 세금탈루 여부, 그리고 주택담보대출 자금의 상환 내역 등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갑니다.
⊙한상률(국세청 조사국장): 진정될 때까지 국세청의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지고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자: 국세청은 이와 함께 최근 아파트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의 기준시가를 이르면 다음달 말쯤 올리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투기혐의자 457명 세무 조사
-
- 입력 2005-06-13 21:03:0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치솟는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서 무기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1차 대상자는 서울 강남과 분당, 용인, 과천 등지에서 투기혐의가 있는 457명입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단지입니다.
판교 분양을 앞두고 기대심리로 아파트값이 폭등하면서 최근에는 거래마저 거의 끊겼습니다.
⊙서연수(공인중개사): 작년 말에는 40평대가 한 8억 정도에 매매 거래가 됐거든요, 그런데 이제 금년에는 10억에서 11억 정도...
⊙기자: 실제로 분당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보다 16.9%나 급등했고 과천과 용인, 서울 강남 등도 10% 안팎까지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세청이 이 4개 지역에서 투기 혐의가 짙은 457명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강남에 사는 한 무속인은 최근 6년여 동안 모두 36채의 아파트와 4채의 상가를 자녀 등의 이름으로 사들였고 자금출처조사를 피하기 위해 이를 담보로 134억원의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세청은 내일부터 이들을 상대로 자금출처와 세금탈루 여부, 그리고 주택담보대출 자금의 상환 내역 등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갑니다.
⊙한상률(국세청 조사국장): 진정될 때까지 국세청의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지고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자: 국세청은 이와 함께 최근 아파트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의 기준시가를 이르면 다음달 말쯤 올리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