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대 시인들의 친필 편지 공개
입력 2005.06.1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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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30년대 유명 시인들이 쓴 육필편지가 공개됐습니다.
정감이 넘치는 공손한 글, 조빛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정주와 함께 시 3재로 불렸던 이용학과 오장환.
모더니즘 시 바다와 나비로 잘 알려진 김기림, 이들이 30년대 이육사에게 보낸 친필 서한이 공개됐습니다.
⊙이육사에게: 이 글 받으시오면 전화 한 번 걸어주십소서.
⊙기자: 10살 위 육사에게 이용학은 아주 공손한 어투로 보고 싶다는 뜻을 써내려갔습니다.
소하 13년 소인이 선명한 오장환의 편지.
일본의 한 온천에서 기념물인 듯한 자작나무 껍질을 엽서 뒷면에 붙여 안부를 전했습니다.
⊙이육사에게: 한가 하신 때 한 번 살피신 후에 버려주소서.
⊙기자: 유려한 필체로 육사에게 원고를 봐달라는 서한을 보낸 김기림.
편지에 사진을 넣다 연애편지에 사진을 동봉했던 생각이 나서 웃음을 지었다는 구절에서 당시 자유연애 경향도 엿보입니다.
⊙이동영(부산대 명예교수/육사 친조카): 월북작가들하고 깊숙이 넣어놨어요.
⊙기자: 낡은 편지지 속 재미있으면서도 정중한 글에서 당대 작가들의 정감이 되살아납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정감이 넘치는 공손한 글, 조빛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정주와 함께 시 3재로 불렸던 이용학과 오장환.
모더니즘 시 바다와 나비로 잘 알려진 김기림, 이들이 30년대 이육사에게 보낸 친필 서한이 공개됐습니다.
⊙이육사에게: 이 글 받으시오면 전화 한 번 걸어주십소서.
⊙기자: 10살 위 육사에게 이용학은 아주 공손한 어투로 보고 싶다는 뜻을 써내려갔습니다.
소하 13년 소인이 선명한 오장환의 편지.
일본의 한 온천에서 기념물인 듯한 자작나무 껍질을 엽서 뒷면에 붙여 안부를 전했습니다.
⊙이육사에게: 한가 하신 때 한 번 살피신 후에 버려주소서.
⊙기자: 유려한 필체로 육사에게 원고를 봐달라는 서한을 보낸 김기림.
편지에 사진을 넣다 연애편지에 사진을 동봉했던 생각이 나서 웃음을 지었다는 구절에서 당시 자유연애 경향도 엿보입니다.
⊙이동영(부산대 명예교수/육사 친조카): 월북작가들하고 깊숙이 넣어놨어요.
⊙기자: 낡은 편지지 속 재미있으면서도 정중한 글에서 당대 작가들의 정감이 되살아납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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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대 시인들의 친필 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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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6-14 21:41: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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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30년대 유명 시인들이 쓴 육필편지가 공개됐습니다.
정감이 넘치는 공손한 글, 조빛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정주와 함께 시 3재로 불렸던 이용학과 오장환.
모더니즘 시 바다와 나비로 잘 알려진 김기림, 이들이 30년대 이육사에게 보낸 친필 서한이 공개됐습니다.
⊙이육사에게: 이 글 받으시오면 전화 한 번 걸어주십소서.
⊙기자: 10살 위 육사에게 이용학은 아주 공손한 어투로 보고 싶다는 뜻을 써내려갔습니다.
소하 13년 소인이 선명한 오장환의 편지.
일본의 한 온천에서 기념물인 듯한 자작나무 껍질을 엽서 뒷면에 붙여 안부를 전했습니다.
⊙이육사에게: 한가 하신 때 한 번 살피신 후에 버려주소서.
⊙기자: 유려한 필체로 육사에게 원고를 봐달라는 서한을 보낸 김기림.
편지에 사진을 넣다 연애편지에 사진을 동봉했던 생각이 나서 웃음을 지었다는 구절에서 당시 자유연애 경향도 엿보입니다.
⊙이동영(부산대 명예교수/육사 친조카): 월북작가들하고 깊숙이 넣어놨어요.
⊙기자: 낡은 편지지 속 재미있으면서도 정중한 글에서 당대 작가들의 정감이 되살아납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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