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우중 씨 귀국을 계기로 대우 처리의 정당성과 김 씨의 해외도피 과정 등을 둘러싸고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우중 전 회장은 대우사태 직전 해외로 도피한 것은 채권단이 권유했기 때문이라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채권단이나 정부와 사전 교감이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당시 채권단 관계자들은 돈을 받아내야 하는 채권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합니다.
⊙당시 대우 채권단 관계자: (해외로) 나가지 못하게,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 놓으라고 할 수는 있지만 나가 있으라고 하는 것은 역사상 유례가 없을 거예요.
⊙기자: 대우가 쓰러진 책임도 논란입니다.
전 대우 관계자들은 언론사에 보낸 자료에서 외환위기 이전까지 대우는 매출과 자산증가율, 부채비율에서 다른 그룹보다 양호한 편이었다면서 정부가 지원해 주기만 했다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의원/당시 대우경제연구소장): 대우그룹이 부도가 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느냐, 압박하는 수단으로 정부쪽에서 그렇게 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
⊙기자: 그러나 당시 정부 관계자들은 대우사태는 김 전 회장이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강봉균(열린우리당 의원/당시 재경부 장관): 구조조정 속도가 너무 느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특정 재벌에 특별한 금융지원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기자: 재경부도 국회 답변자료를 통해서 대우가 무너진 것은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한 다른 그룹들과는 달리 외형 확장을 지속하다 시장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우중 전 회장은 대우사태 직전 해외로 도피한 것은 채권단이 권유했기 때문이라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채권단이나 정부와 사전 교감이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당시 채권단 관계자들은 돈을 받아내야 하는 채권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합니다.
⊙당시 대우 채권단 관계자: (해외로) 나가지 못하게,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 놓으라고 할 수는 있지만 나가 있으라고 하는 것은 역사상 유례가 없을 거예요.
⊙기자: 대우가 쓰러진 책임도 논란입니다.
전 대우 관계자들은 언론사에 보낸 자료에서 외환위기 이전까지 대우는 매출과 자산증가율, 부채비율에서 다른 그룹보다 양호한 편이었다면서 정부가 지원해 주기만 했다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의원/당시 대우경제연구소장): 대우그룹이 부도가 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느냐, 압박하는 수단으로 정부쪽에서 그렇게 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
⊙기자: 그러나 당시 정부 관계자들은 대우사태는 김 전 회장이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강봉균(열린우리당 의원/당시 재경부 장관): 구조조정 속도가 너무 느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특정 재벌에 특별한 금융지원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기자: 재경부도 국회 답변자료를 통해서 대우가 무너진 것은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한 다른 그룹들과는 달리 외형 확장을 지속하다 시장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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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사태’ 책임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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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6-15 21:02: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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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우중 씨 귀국을 계기로 대우 처리의 정당성과 김 씨의 해외도피 과정 등을 둘러싸고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우중 전 회장은 대우사태 직전 해외로 도피한 것은 채권단이 권유했기 때문이라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채권단이나 정부와 사전 교감이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당시 채권단 관계자들은 돈을 받아내야 하는 채권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합니다.
⊙당시 대우 채권단 관계자: (해외로) 나가지 못하게,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 놓으라고 할 수는 있지만 나가 있으라고 하는 것은 역사상 유례가 없을 거예요.
⊙기자: 대우가 쓰러진 책임도 논란입니다.
전 대우 관계자들은 언론사에 보낸 자료에서 외환위기 이전까지 대우는 매출과 자산증가율, 부채비율에서 다른 그룹보다 양호한 편이었다면서 정부가 지원해 주기만 했다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의원/당시 대우경제연구소장): 대우그룹이 부도가 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느냐, 압박하는 수단으로 정부쪽에서 그렇게 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
⊙기자: 그러나 당시 정부 관계자들은 대우사태는 김 전 회장이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강봉균(열린우리당 의원/당시 재경부 장관): 구조조정 속도가 너무 느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특정 재벌에 특별한 금융지원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기자: 재경부도 국회 답변자료를 통해서 대우가 무너진 것은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한 다른 그룹들과는 달리 외형 확장을 지속하다 시장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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