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남북 특사 활동 용의”

입력 2005.06.15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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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5 5주년을 기념해 KBS는 김대중 대통령과 특별대담을 가졌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점을 가장 아쉬워했고 대북특사로 나서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남북 정상간 만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 동안의 남북 관계 발전을 평가하면서도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를 가장 아쉽고 서운하게 여겼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한마디 말도 없이 안 오거든요, 그게 못 오면 못 온다고 말을 하고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할 거 아닙니까?
그것이 당연한 상식인데 안 그래요...
⊙기자: 그러면서 무엇보다 남북 정상들이 만나는 것이 중요하고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특사 1000명 보내는 것보다도 정상이 한 번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이 휴전선 넘어서 남쪽에 온다는 게...
⊙기자: 대북특사 의향에 대한 질문에도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가라고 하면 갈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또 내 자신도 한번 해 보고 싶은 일이지만 남북 정상 또는 남북 장관들이 만나서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기자: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즉각적인 회담 복귀를 재촉구하면서도 부시 행정부의 혼선을 지적하고 분명한 정책과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미국은 뭘 반대급부로 줄 거냐, 이런 문제가 확실히 부각이 되지 않으면 이 문제는 말하자면 성공을 자신할 수 있다, 그건 아닌 게 아닌가...
⊙기자: 김 전 대통령은 또 핵 문제를 미국하고만 풀려고 하는 북한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한국 정부도 북핵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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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남북 특사 활동 용의”
    • 입력 2005-06-15 21:11:0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6.15 5주년을 기념해 KBS는 김대중 대통령과 특별대담을 가졌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점을 가장 아쉬워했고 대북특사로 나서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남북 정상간 만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 동안의 남북 관계 발전을 평가하면서도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를 가장 아쉽고 서운하게 여겼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한마디 말도 없이 안 오거든요, 그게 못 오면 못 온다고 말을 하고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할 거 아닙니까? 그것이 당연한 상식인데 안 그래요... ⊙기자: 그러면서 무엇보다 남북 정상들이 만나는 것이 중요하고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특사 1000명 보내는 것보다도 정상이 한 번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이 휴전선 넘어서 남쪽에 온다는 게... ⊙기자: 대북특사 의향에 대한 질문에도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가라고 하면 갈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또 내 자신도 한번 해 보고 싶은 일이지만 남북 정상 또는 남북 장관들이 만나서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기자: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즉각적인 회담 복귀를 재촉구하면서도 부시 행정부의 혼선을 지적하고 분명한 정책과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미국은 뭘 반대급부로 줄 거냐, 이런 문제가 확실히 부각이 되지 않으면 이 문제는 말하자면 성공을 자신할 수 있다, 그건 아닌 게 아닌가... ⊙기자: 김 전 대통령은 또 핵 문제를 미국하고만 풀려고 하는 북한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한국 정부도 북핵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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