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인질극…안전 지대는 없다
입력 2005.06.17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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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인질극은 국제학교도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숨진 캐나다 어린이는 납치범들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학교를 포위한 경찰이 위협사격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자식을 인질로 붙잡힌 부모들은 필사적으로 학교 안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인질범들은 준비된 승합차에 어린이 몇 명만 태운 뒤 부랴부랴 학교를 빠져나갑니다.
이 같은 혼란을 틈타 인질로 잡혀 있던 나머지 어린이들이 속속 부모 품에 안깁니다.
⊙인터뷰: 삼촌이랑 같이 있어, 알았지?
⊙인터뷰: 무서워.
⊙인터뷰: 걱정하지 마.
⊙기자: 범인들이 탄 차량은 학교를 벗어나지 못한 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질범들은 차량 밖으로 끌려나와 학부모들에게 뭇매를 맞습니다.
인질극이 끝난 현장에서는 서너 살 정도의 캐나다 국적 남자 아이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송권수(현지 교민): 한국 부모들도 상당히 충격을 많이 받고,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해야 될까 어디로 보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 조사에서 인질범 가운데 1명은 과거 자신이 일했던 한국인 식당 주인에게 폭행을 당해 친구 3명과 함께 보복을 위해 학교에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인질로 잡혔던 한국인 어린이 5명이 모두 무사했고 폭행을 당했다는 인질범의 형이 여전히 한국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범행을 합리화하려는 변명일 뿐이라고 교민들은 일축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숨진 캐나다 어린이는 납치범들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학교를 포위한 경찰이 위협사격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자식을 인질로 붙잡힌 부모들은 필사적으로 학교 안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인질범들은 준비된 승합차에 어린이 몇 명만 태운 뒤 부랴부랴 학교를 빠져나갑니다.
이 같은 혼란을 틈타 인질로 잡혀 있던 나머지 어린이들이 속속 부모 품에 안깁니다.
⊙인터뷰: 삼촌이랑 같이 있어, 알았지?
⊙인터뷰: 무서워.
⊙인터뷰: 걱정하지 마.
⊙기자: 범인들이 탄 차량은 학교를 벗어나지 못한 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질범들은 차량 밖으로 끌려나와 학부모들에게 뭇매를 맞습니다.
인질극이 끝난 현장에서는 서너 살 정도의 캐나다 국적 남자 아이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송권수(현지 교민): 한국 부모들도 상당히 충격을 많이 받고,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해야 될까 어디로 보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 조사에서 인질범 가운데 1명은 과거 자신이 일했던 한국인 식당 주인에게 폭행을 당해 친구 3명과 함께 보복을 위해 학교에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인질로 잡혔던 한국인 어린이 5명이 모두 무사했고 폭행을 당했다는 인질범의 형이 여전히 한국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범행을 합리화하려는 변명일 뿐이라고 교민들은 일축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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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인질극…안전 지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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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6-17 21:29:4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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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인질극은 국제학교도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숨진 캐나다 어린이는 납치범들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학교를 포위한 경찰이 위협사격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자식을 인질로 붙잡힌 부모들은 필사적으로 학교 안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인질범들은 준비된 승합차에 어린이 몇 명만 태운 뒤 부랴부랴 학교를 빠져나갑니다.
이 같은 혼란을 틈타 인질로 잡혀 있던 나머지 어린이들이 속속 부모 품에 안깁니다.
⊙인터뷰: 삼촌이랑 같이 있어, 알았지?
⊙인터뷰: 무서워.
⊙인터뷰: 걱정하지 마.
⊙기자: 범인들이 탄 차량은 학교를 벗어나지 못한 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질범들은 차량 밖으로 끌려나와 학부모들에게 뭇매를 맞습니다.
인질극이 끝난 현장에서는 서너 살 정도의 캐나다 국적 남자 아이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송권수(현지 교민): 한국 부모들도 상당히 충격을 많이 받고,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해야 될까 어디로 보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 조사에서 인질범 가운데 1명은 과거 자신이 일했던 한국인 식당 주인에게 폭행을 당해 친구 3명과 함께 보복을 위해 학교에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인질로 잡혔던 한국인 어린이 5명이 모두 무사했고 폭행을 당했다는 인질범의 형이 여전히 한국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범행을 합리화하려는 변명일 뿐이라고 교민들은 일축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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